"이 XX야"…직원들 괴롭힌 수원체육회 간부 인사위 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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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체육회의 한 간부가 직원들에게 수년에 걸쳐 폭언과 욕설 등 직장 내 괴롭힘을 가한 것으로 드러나 인사위원회에 회부됐다.
체육회는 지난 24일 진행된 고충심의위원회에서 A 씨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사실로 인정된다고 판단하고 오는 28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A 씨에 대한 징계를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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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 수원시체육회의 한 간부가 직원들에게 수년에 걸쳐 폭언과 욕설 등 직장 내 괴롭힘을 가한 것으로 드러나 인사위원회에 회부됐다.
25일 수원시체육회 등에 따르면 체육회는 지난달 간부 직원 A 씨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접수했다.
체육회는 자체 조사를 벌일 경우 공정성, 객관성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외부 노무사에게 진상 조사를 맡겼고, 해당 노무사는 최근 A 씨의 직장 내 괴롭힘이 인정된다는 조사 보고서를 체육회에 제출했다.
A 씨는 직원 2명에게 2020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이 XX야 죽고싶냐", "XX 같은 XX야" 등의 폭언과 욕설을 하고, 정당한 이유 없이 업무 결재를 하지 않는 등 직장 내 괴롭힘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체육회는 지난 24일 진행된 고충심의위원회에서 A 씨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사실로 인정된다고 판단하고 오는 28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A 씨에 대한 징계를 결정하기로 했다.
체육회 관계자는 "외부 노무사에 의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가 진행된 것으로 보고 고충심의위원회에서 A 씨가 잘못했다고 결론 내렸으며, 합당한 징계가 인사위원회에서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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