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 흡연율 줄었지만 음주‧비만율은 전국 최상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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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민의 흡연율은 줄었지만 음주와 비만율은 전국 최상위권에 속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5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지난해 지역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강원도는 16개 주요 지표 중 전국 최하위 수준이었던 흡연율(전국 1위→5위)‧고혈압치료율(9위→3위)‧당뇨병치료율(15위→6위)‧당뇨병진단경험률(2위→7위)‧체중조절율(15위→8위) 등 6개 지표가 대폭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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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도민의 흡연율은 줄었지만 음주와 비만율은 전국 최상위권에 속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5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지난해 지역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강원도는 16개 주요 지표 중 전국 최하위 수준이었던 흡연율(전국 1위→5위)‧고혈압치료율(9위→3위)‧당뇨병치료율(15위→6위)‧당뇨병진단경험률(2위→7위)‧체중조절율(15위→8위) 등 6개 지표가 대폭 개선됐다.
뇌졸중인지율, 걷기실천율, 월간음주율우울감 등 4개 지표도 지난해보다 다소 개선됐다.
전국 최하위 수준인 자살률에 대한 예고지표로 활용되는 우울감경험률(5위)은 2단계 순위상승 등 의미있는 변화를 보였다. 그러나 심근경색인지율(6위→12위)이나 비만율(3위→2위) 등 일부 지표는 전년 대비 악화됐다.
술은 여전히 많이 마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자는 7잔(또는 맥주 5캔) 이상, 여성은 5잔(또는 맥주 3캔) 이상을 최소 주 2회 마신 고위험 음주율은 지난해와 같은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칫솔질‧건강생활실천율 등의 지표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도는 이번 조사에서 좋아진 6개 지표 중 흡연율은 2021년부터 주력해온 공공장소 금연구역 지정조례 등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체중조절율 시도율, 당뇨병‧고혈압 치료율은 도가 현재 시행 중인 원격건강관리시스템을 활용한 ‘헬스 up’ 사업이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철수 도 보건식품안전과장은 “전년과 동일하거나 나빠진 지표에 대해 보다 세밀한 분석 등을 통해 대책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라며 “도민 건강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맞춤형 보건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8∼10월 19세 이상 도민 1만5793명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실시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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