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MBA, 반도체 MBA 신설, 비즈니스 전문가 육성 … 현직자 네트워크도 탄탄

한상헌 기자(aries@mk.co.kr) 2023. 4. 2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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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전경. 세종대

세종대 경영전문대학원(MBA)은 비즈니스 환경에 적합한 경영전문가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다른 대학과 차별되는 교육과정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프랜차이즈·빅데이터·금융·반도체비즈니스 등 구체적인 분야의 경영에 특화된 전문가를 키운다. 최근에는 새로운 경영 환경과 산업 트렌드에 부응하기 위해 반도체비즈니스 MBA와 K컬처·미디어(K-culture and media) MBA를 신설하기도 했다.

세종대 경영전문대학원은 세계 100위권 내 비즈니스 스쿨 진입을 목표로 한다. 영국의 대학평가 기관인 타임스고등교육(THE)이 주관한 세계 대학 순위에서 경영·경제 분야 4년 연속 세계 126~150위, 3년 연속 국내 3위를 차지했다. 2007년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AACSB) 인증을 받은 이후 작년 재인증을 받으며 세계적인 기준을 충족하는 글로벌 경영대학원임을 입증했다.

세종대 경영전문대학원의 프랜차이즈 경영학 석사(FC MBA)는 올해 18년째를 맞았다. 오랜 역사로 쌓인 교육 노하우와 수천 명의 동문 네트워크가 장점이다. 이론뿐 아니라 사례 중심의 실무 교육을 통해 프랜차이즈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빅데이터 경영학 석사(BD MBA)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과 경영을 융합한 과정이다. 경영학 전반에 관련된 지식과 빅데이터 관리, 데이터마이닝, 머신러닝(기계학습), 소셜네트워크 분석, 데이터 시각화 등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다. 학생들은 이론과 실습을 통해 습득한 데이터 분석 기법으로 실제 데이터를 분석해 각종 경진대회에서 꾸준히 수상하고 있으며 이를 취업 및 이직에 활용하고 있다.

금융 경영학 석사(FN MBA) 과정에서는 주식시장과 자산관리에 대한 이론과 실무를 배울 수 있다. 재학 중 자산운용사와 자산관리사 자격증 등을 취득해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게 돕는다. 주식시장 변화에 맞춰 커리큘럼을 계속 개발하기 때문에 금융시장을 분석하고 자산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반도체비즈니스 경영학 석사(SB MBA)는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비즈니스 전문가 육성이 목표다. 대부분의 입학생은 반도체 산업에서 종사하고 있어 반도체 업계의 경향·전문지식을 학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즈니스 소통 기회도 열려 있다.

국제적 경험을 키우고 싶다면 세종 애리조나주립대 복수 경영학 석사(SAS MBA), 글로벌 비즈니스 경영학 석사(GB MBA) 과정이 있다.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에서 온 학생들이 함께 공부하며,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된다.

2023년 2학기에 개설될 K컬처·미디어 MBA는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한국어 트랙의 경영학 석사 과정이다. 세계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한국 대중문화를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한국 경제와 기업 환경을 심도 있게 학습해 한국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이 설계돼 있다. 입학 후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는 등록금의 30~50%까지 장학금을 지급한다. 장학 혜택은 전 학기에 걸쳐 제공하고 있으며 전체 학생의 90% 이상이 혜택을 받고 있다.

주 2~3회만 등교해 수업을 들을 수 있어 일과 학업을 병행하기 편리한 것도 장점이다. 2년간 단계별로 짜인 커리큘럼을 이수하면서 석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MBA 전용 강의실도 운영한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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