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SKK GSB, 12년째 'FT선정 1위'… 우수인재에 美학위·등록금 면제

성균관대 SKK GSB 수업 모습. 성균관대 SKK GSB

성균관대 SKK GSB(원장 에릭 추안 퐁 쉬)가 올해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글로벌 MBA 평가에서 12년 연속 국내 1위 MBA 과정에 선정됐다. 세계 100대 MBA 과정 중 투자가치 27위, 승진 45위, 국제 경험 14위의 성적이다.

오랜 기간 국내 1위 MBA 과정으로 자리를 굳혀온 SKK GSB는 미래 비즈니스 관련 기회에 주목하고 있다.

에릭 추안 퐁 쉬 원장은 "비즈니스 스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의 한발 앞선 경쟁력"이라고 강조한다.

최근 SKK GSB의 변화는 이를 잘 나타낸다.

수년간 인기를 모으고 있는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MBA 과정은 애널리틱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등 주요 데이터 비즈니스 분야와 핵심 MBA 교과를 함께 강의하는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이 분야는 현재도 인재 수요가 높지만 앞으로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라 경쟁 우위를 가지려는 직장인들이 많이 지원하고 있다. 토요일 과정으로 업무 병행이 용이한 것도 장점이다.

올해 신설된 주간 풀타임 MBA 과정의 복수학위 펠로십, 교환학생 펠로십은 잠재력이 높은 인재들이 SKK GSB의 우수한 해외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MBA 경쟁력을 두 배로 갖추도록 지원하는 장학 프로그램이다. 미국 명문 인디애나대 켈리스쿨 MBA 복수학위 트랙과 해외 명문 비즈니스 스쿨과의 '스터디 어브로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우수 학생은 국내 등록금을 전액 감면받는다.

SKK GSB는 경력 개발 프로그램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입학 직후부터 개인별 커리어 코칭과 함께 다각도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최근에는 외국인 커리어 서비스 전문가의 해외 취업 지원도 시작했다. 그 결과 올해 풀타임 MBA 졸업생의 취업 성과가 두드러진다. 졸업생들은 아마존웹서비스(AWS), EY, IBM, SK텔레콤, 맥킨지&컴퍼니, 현대엔지니어링 등 국내외 굴지의 회사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했다.

업무와 학업을 병행 중인 야간 및 주말 과정 학생도 인디애나대 켈리스쿨 복수학위 트랙에 지원할 수 있어 커리어와 글로벌 MBA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매년 야간 프로페셔널 MBA 졸업생 중 30% 이상이 인디애나대 켈리스쿨 온라인 MS 복수학위 트랙에 참여한다.

최근에는 인디애나대 현지 풀타임 MBA 트랙 참여도 크게 늘었다. 미국 현지 수업은 1년만 진행돼 경력 공백이 짧고 소요 비용도 낮아져 기회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또 GMAT나 GRE 성적 없이도 지원할 수 있다.

주말 이그제큐티브 MBA(인디애나 켈리·SKK GSB EMBA) 과정은 두 학교가 공동 운영하고 켈리스쿨 교수진이 국내에 와서 강의해 모든 졸업생이 MBA 복수학위를 취득한다.

AI MBA 과정은 비즈니스 지식을 겸비한 사내 AI 전문가로 성장하는 과정이다. SKK GSB 외에도 성균관대 소프트웨어대학, 통계학, 수학과 교수진과 글로벌 데이터 전문가들이 교수진으로 함께 참여한다. AI 교과는 한국어로 진행돼 SKK GSB 여러 과정 중 유일하게 한국어+영어 과정이다.

SKK GSB에서는 풀타임 MBA(주간·1.5년), 프로페셔널 MBA(야간·2년), 이그제큐티브 MBA(주말·1.5년),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MBA(토·2년), AI MBA (계약학과·토·2년) 등 5가지 MBA 과정과 프랑스 EDHEC 비즈니스 스쿨 및 UC버클리 하스스쿨과 운영하는 마스터 인 매니지먼트 스터디스(MMS·주간·2~3년) 과정 등 총 6가지 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AI MBA를 제외한 전 과정이 100% 영어 수업이다.

SKK GSB는 오는 6월까지 과정별로 2023년 가을학기 신입생 원서 접수를 한다.

[박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