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프롭테크' 물결 속 길잡이 될 것"

박준형 기자(pioneer@mk.co.kr) 2023. 4. 2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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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부동산학과 원재웅교수

경희대 부동산학과는 2023년부터 경영대학원 소속으로 학사 편제가 개편됐다.

부동산학과를 이끌고 있는 원재웅 주임교수는 미국에서 부동산, 도시계획 전공으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2017년 귀국했다.

학교뿐 아니라 국내외 기업과 연구원 등에서 실무 및 연구 경험을 갖고 있는 원 교수는 국내외 논문상을 수상하고 해외 톱티어 저널에 출간한 바 있고, 현재 한국부동산정책학회 회장직을 수행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은 금융·경제에서 필수 구성 요소인 자산으로써 매입·매도 행위에서부터 관리하고 개발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활동을 포괄한다.

또 주거, 상업 등 다양한 유형의 부동산과 유형별 특성이 있는데, 특히 주거용 부동산은 필수재 성격을 갖고 있어 정책을 수립하는 데 매우 중요하게 고려된다.

원 교수가 이끌고 있는 부동산학과의 커리큘럼은 경영대학원의 경제, 금융, 세무회계,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 여러 교육과정과 융합적 연계를 통해 부동산학과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이며 학계와 산업계를 이끌어갈 융·복합형 인재를 키워내고 있다.

원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부동산산업 분야도 휩쓸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정보기술(IT) 발달로 모든 영역에 IT가 적용되고 있는데, 부동산산업 분야 역시 IT와 접목된 프롭테크(Property+Technology) 분야로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례로 부동산 정보만을 제공했던 미국의 부동산 플랫폼 기업인 질로(Zillow)는 현재 머신러닝으로 예측한 부동산 가격을 제공하는 것뿐 아니라 3D 홈투어, 전자계약, 담보대출 등 거래까지 IT를 접목시키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경희대 경영대학원 부동산학과는 전통적인 부동산학의 기본 이해를 바탕으로 스마트기술을 이용한 프롭테크,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야의 과정을 제공함으로써 미래 부동산학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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