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천원의 아침밥' 뜨거운 인기 … 대학생 150만명 지원
최근 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학생식당 가격이 오르면서 대학생들의 식비 부담이 점차 늘고 있다. 이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여주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이 함께 추진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대한 인기가 뜨겁다.
천원의 아침밥은 대학생들에게 아침밥 먹는 문화를 확산해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고 쌀 소비를 늘리고자 시작된 사업으로 학생이 1000원을 내면 농식품부가 농정원을 통해 1000원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학교가 자율적으로 부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지난 3월 13일 참여 대학 41개교를 선정해 연간 68만5000명을 지원하는 것으로 출발했지만 저렴하고 맛있는 아침밥으로 대학생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가 점차 높아져 지원 인원이 150만명까지 늘어났다.
이처럼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확대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사업 운영기관인 농정원의 노력이 있었다.
농정원은 천원의 아침밥 사업 운영지침을 수립하고 참여 학교를 선정해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대학에서 천원의 아침밥을 홍보할 수 있도록 포스터와 현수막, X배너 등의 홍보물을 배포하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천원의 아침밥 서포터스를 모집해 운영한다. 연말에는 우수 사례를 발굴해 확산하기 위한 시상식도 개최한다.
최근에는 더 많은 대학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침을 개정했다. 재정 여건상 참여가 어려운 대학은 지방자치단체나 동문회, 기업체, 기부금 등 학교 재원 외 예산을 확보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서울시와 제주도는 소재 대학 모두가 천원의 아침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종순 농정원 원장은 "20대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53%로 모든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다.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을 먹고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꿈을 이룰 수 있길 바란다. 또 쌀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농정원은 2012년 농업경영의 핵심 요소인 정보·교육·홍보 분야 업무를 통합 수행할 전담기관으로 출범했다. 청년농·전문농 육성, 데이터 기반 스마트팜 확산과 디지털 영농 실현을 위한 농정 서비스 지원까지 농업·농촌 전반의 핵심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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