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2.6원 내린 1332.2원에 마감(종합)

김예지 2023. 4. 2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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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원·달러 환율이 1332.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1334.8원) 대비 2.6원 내린 1332.2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종가 기준 환율 소폭 하락에 대해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전날 달러가 국채금리 하락 압력과 연동되며 약세 흐름을 보였다"며 "반대급부로 유로화는 독일 경제지표 호조의 영향을 받아 강세를 보였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 통화가 상대적으로 선전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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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약세·유로화 약세 영향
한은 고위관계자 구두개입과 외환스와프 거래 영향도
"원화, 이번 달 유독 약해"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25일 원·달러 환율이 1332.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1334.8원) 대비 2.6원 내린 1332.2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시가는 전거래일 종가 대비 3.3원 내린 1331.5원이었다. 달러 약세로 인한 되돌림 현상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한 수치이나, 원화 또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기에 전문가들은 이에 큰 의미는 없다고 평가한 바 있다.

종가 기준 환율 소폭 하락에 대해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전날 달러가 국채금리 하락 압력과 연동되며 약세 흐름을 보였다"며 "반대급부로 유로화는 독일 경제지표 호조의 영향을 받아 강세를 보였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 통화가 상대적으로 선전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독일의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2023년 4월 IFO 경기 환경지수는 93.6로 전월 개정치 93.2에서 0.4 포인트 오른 바 있다.

이 연구원은 "장 후반의 경우 한국은행과 국민연금공단의 외환스와프 거래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국민연금공단은 이날 한은과 신규 투자자금 확보를 위해 4억~7억달러 수준(추정)의 외환스와프 거래를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 또한 국민연금과 한은의 외환스와프 거래를 환율 소폭 하락의 요인으로 지목했다. 조 연구원은 이에 더해 "한은 고위 관계자의 구두 개입이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다. 이날 한은 관계자가 "환율 변동성이 심해 우려가 된다"며 "시장을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부분이 환율 하락 전환을 유발했다는 해석이다.

그러나 조 연구원은 "(환율이) 조금 내려온 정도고, 이번 달은 유독 원화가 약한 편"이라며 우려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101 초반대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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