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불륜'으로 사임한다더니…NBCU CEO, 성희롱 고발로 퇴출 당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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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여성과의 부적절한 관계가 드러나 물러난다고 밝혔던 제프 셸 미국 NBC유니버설 최고경영자(CEO)가 실은 성희롱 고발로 해고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CNBC방송국의 여성 앵커가 셸 전 CEO의 부적절한 언행을 회사에 고발했고, 셸은 내부 조사가 시작되자 곧바로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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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여성과의 부적절한 관계가 드러나 물러난다고 밝혔던 제프 셸 미국 NBC유니버설 최고경영자(CEO)가 실은 성희롱 고발로 해고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갬블의 변호인 수잰 맥키는 WSJ 측에 “셸에 대한 조사는 의뢰인(갬블)의 성희롱과 성차별 고발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때 의뢰인의 이름이 유출되고 프라이버시가 침해당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셸 전 CEO는 이번달 23일 성명문을 통해 “회사의 한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고, 이를 깊이 후회하고 있다”며 사임 결정을 밝혔다.
그러나 셸 전 CEO는 자진해서 물러난 게 아니라 해고된 것이며, 회사 측은 퇴직금을 주지 않을 생각이라고 한 소식통이 WSJ에 전했다.
갬블은 아랍에미리트(UAE)에 있는 CNBC 중동 본부에서 ‘캐피털 커넥션’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앵커다. NBC유니버설은 산하에 CNBC 외에도 미국 스페인어 뉴스 채널 텔레문도, 종합 케이블채널 USA네트워크, 영화 제작사 유니버설스튜디오 등을 두고 있다.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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