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할대’ 타율 이정후…홍원기 키움 감독 “시즌 초반 부진하는 게 낫다”
“시즌 초반에 부진 하는 게 오히려 낫다.”
2023시즌 좀처럼 본래 타격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이정후(25·키움)에 대한 홍원기 키움 감독의 말이다.
2년 연속 KBO리그 타격왕에 오른 이정후는 키움을 넘어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간판타자다. 그런 그가 시즌 초반 타격 부진을 겪고 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197(66타수 13안타), 그의 이름 뒤에 붙는 숫자라고 보기에 생경하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홈런 페이스가 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 그나마 위안이다. 일단 맞기만 하면 좋은 타구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정후는 현재까지 홈런 3개를 기록 중이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T와 경기 전 이정후의 타격에 대해 “중요한 건 타석 안에서 본인이 원하는 타격 메커니즘을 만들고 원하는 방향의 타격을 하는 것인데, 제가 보기에 큰 이상은 없어 보인다”며 “본인도 계속 노력하고 있고, 조만간 자신이 원하는 궤도에 올라올 거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이정후의 타격감을 고려해 타순에 변동을 줄 계획은 없다고 분명히 했다. 시즌 중반이나 막판에 가서 부진을 겪는 것보다 초반에 문제를 해결하는 편이 더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홍 감독은 “긴 시즌 중에 20경기도 치르지 않은 상황이다. 시즌 중반이나 막판에 어려움을 겪는 것보다 초반에 부진을 경험하고 있어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수는 팀의 중심이고 타선에서 해줘야 할 역할이 있기에 타순에 변화를 줄 계획은 아직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고척 |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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