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이번 72시간 휴전은 대체로 '잠잠'…각국 자국민 구출 박차

권영미 기자 2023. 4. 2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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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군벌들이 24일(현지시간) 오후 12시부터 72시간 전국적 휴전에 합의한 후 수단 내에서의 전투가 다소 완화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양측은 앞서 여러 차례 휴전 협상을 도출했지만 약속을 지키지는 않은 반면 이번에는 전투가 일어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피난하고 있다.

휴전을 틈타 각국은 수단 내 자국민을 대피시키느라 여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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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수도 카르툼 모습ⓒ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수단 군벌들이 24일(현지시간) 오후 12시부터 72시간 전국적 휴전에 합의한 후 수단 내에서의 전투가 다소 완화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양측은 앞서 여러 차례 휴전 협상을 도출했지만 약속을 지키지는 않은 반면 이번에는 전투가 일어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피난하고 있다.

통신에 따르면 한 목격자는 밤새 비교적 고요한 시간이 지난 후 이날 수도인 카르툼에 인접한 옴두르만시에서 때때로 총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앞서 24일 저녁 휴전 발표를 앞두고는 옴두르만에서 공습과 지상전이 벌어졌고 수도 하르툼에서도 충돌이 있었다고 로이터 통신 기자가 전했다.

휴전을 틈타 각국은 수단 내 자국민을 대피시키느라 여념이 없다. 일본은 자위대기를 파견해 자국민 45명을 지부티로 대피시켰다. 우리나라도 잔류를 희망한 1명을 제외한 우리 교민 28명 전원을 대피시켰다. 이들은 항공편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를 경유해 서울 공항에 도착했다.

독일, 스웨덴, 프랑스, 미국 등도 교민 철수 작전을 펼쳤고 유럽연합(EU) 국가들과 영국, 중국 등도 자국민을 대피시키고 있다.

한편 수단과 주변국 시민을 포함한 수만 명도 지난 며칠 동안 이집트, 차드, 남수단으로 피난을 떠났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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