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최소 한달, 김도영은 미정... KIA 감독 "부상자 복귀까지 일주일 5할 승률 목표" [광주 현장]

광주=김동윤 기자 2023. 4. 2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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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나성범(34), 김도영(20)의 재검 일정이 대략적으로 잡혔다.

김종국 감독은 25일 광주광역시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NC 다이노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를 앞두고 "나성범은 2주 후 재검사를 실시한다. 현재는 70~80% 좋아진 상태고 나머지 20~30%는 재검사 후 스케줄을 봐야 할 것 같다. 5월 말이나 6월초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면서 "김도영은 그보다 큰 부상이라 복귀까진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김도영은 4주 후 다시 검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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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광주=김동윤 기자]
김도영(왼쪽)과 나성범./사진=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나성범(34), 김도영(20)의 재검 일정이 대략적으로 잡혔다. 복귀까지 나성범은 최소 한 달이 걸리고 김도영은 미정인 상황. 김종국 KIA 감독은 그들의 복귀까지 '일주일 5할 승률'을 목표로 잡았다.

김종국 감독은 25일 광주광역시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NC 다이노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를 앞두고 "나성범은 2주 후 재검사를 실시한다. 현재는 70~80% 좋아진 상태고 나머지 20~30%는 재검사 후 스케줄을 봐야 할 것 같다. 5월 말이나 6월초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면서 "김도영은 그보다 큰 부상이라 복귀까진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김도영은 4주 후 다시 검진한다"고 밝혔다.

나성범은 지난 3월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부터 종아리가 좋지 않았다. 김도영은 지난 2일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홈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왼발을 다쳤고 검진 결과 중족골 골절 진단을 받았다. 두 사람은 지난 16일 일본으로 출국해 요코하마 이지마 재활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고 지난 23일 귀국했다.

KIA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공통적으로 상체 위주의 운동을 할 예정. 개별적으로는 나성범은 발목 근력회복 운동, 김도영은 수중 아쿠아 운동을 병행한다. 부상자는 이들만이 아니다. 주전 유격수 박찬호 역시 미국 스프링캠프 때부터 좋지 않던 오른쪽 손목이 말썽이다.

김종국 KIA 감독은 "박찬호는 손목 부상에 대한 염려가 있어 훈련량도 부족하고 원활하게 풀리지 않고 있다. 아직 손목에 통증이 있어서 이번 NC와 3연전은 대수비나 대주자로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찬호의 빈자리는 김규성이 대신한다. KIA는 류지혁(3루수)-이창진(우익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고종욱(좌익수)-황대인(1루수)-주효상(포수)-김규성(유격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이의리.

주전 야수 두 명의 이탈 그리고 온전치 못한 유격수의 몸 상태에 KIA는 4월 초반 휘청이며 꼴찌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지난주 삼성전 스윕으로 기세가 살아났다. 이번 NC 3연전을 스윕하면 5할 승률도 가능한 상황. 김종국 감독은 "삼성전 첫 경기 때 스코어가 뒤진 상황에서 분위기가 어려웠는데 최형우의 홈런 하나가 반등의 계기가 된 것 같다"면서 "이번주부터는 일주일에 5할 승률을 목표로 하려 한다. 장현식의 복귀로 투수가 안정화돼서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광주=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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