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印尼·호주·이스라엘 등 수출 유망국 9개 주목하라”
코트라(KOTRA)가 주목할 만한 ‘수출 유망국’ 9개국을 한국 기업에게 널리 알리고 있다. 코로나19와 공급망 불안에도 한국 기업의 수출이 늘어난 곳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조언도 내놨다.
25일 코트라는 최근 3년간의 수출 상위 50개국을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3개 주제별로 주목할 만한 9개국을 정리한 보고서를 냈다. 9개국은 인도·인도네시아·멕시코, 아랍에미리트·호주·캐나다, 방글라데시·우즈베키스탄·이스라엘이다.
김태호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대외 여건이 좋지 않은 가운데 여전히 한국의 수출이 증가하는 시장이 있다”며 “코트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유망 시장과 기회 요인을 찾아 한국 기업의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특히 인도네시아는 니켈 확보를 위한 전기차·배터리 기업의 진출이 집중되고 있어 자본재, 기자재, 부품 수요가 높은데다 올해부터 수도 이전 프로젝트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멕시코는 미국의 인플레이션법(IRA) 발효 이후에는 전기차 제조사들의 진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재생 에너지 발전과 전기차, 인프라스트럭처 개선에 관심이 높은 국가들이다. UAE는 식량안보를 위한 스마트팜과 자율주행 기술·장비가 유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코트라 관계자는 “호주·캐나다는 광산 장비와 중국산 통신장비 대체 수요를 살펴봐야 한다”며 “노동력 부족에 따른 로봇, 드론, 무인 농기계 등 자동화 시스템 수요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우선 방글라데시·우즈베키스탄은 농업 고급화 전략을 추진하면서 방적기, 스마트팜 등이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기·전자산업과 자동차, 의료기기 등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을 추진하면서 생산설비와 자본재 등의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인프라 개선을 위한 건설장비 수요도 증가세다.
코트라 관계자는 “이스라엘과는 FTA가 발효되면서 자동차와 부품 시장이 확대됐다”며 “냉장고, 에어컨 등 한국산 프리미엄 가전도 유망하며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 등 정부 조달시장에서도 수혜가 에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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