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197’ 타격 5관왕의 시련, 언제쯤 끝날까…“본인이 헤쳐 나가야” [오!쎈 고척]

이후광 2023. 4. 2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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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5관왕' 이정후(키움)의 시련이 언제쯤 끝날 수 있을까.

키움 홍원기 감독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시즌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정후의 시즌 초반 타격 슬럼프에 대한 견해를 드러냈다.

작년 타격 5관왕과 함께 MVP를 거머쥔 이정후는 올해 17경기 타율 1할9푼7리 3홈런 11타점 슬럼프에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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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이대선 기자] 21일 오후 인천 SSG랜더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6회초 1사에서 키움 이정후가 우월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2023.04.21 /sunday@osen.co.kr

[OSEN=고척, 이후광 기자] ‘타격 5관왕’ 이정후(키움)의 시련이 언제쯤 끝날 수 있을까. 

키움 홍원기 감독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시즌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정후의 시즌 초반 타격 슬럼프에 대한 견해를 드러냈다. 

작년 타격 5관왕과 함께 MVP를 거머쥔 이정후는 올해 17경기 타율 1할9푼7리 3홈런 11타점 슬럼프에 빠져 있다. 장타율 .364, 출루율 .329 득점권타율 .235 등 다른 타격 지표 또한 이정후와 거리가 먼 상황. 최근 10경기로 기간을 한정하면 타율이 2할1푼6리로 오르지만 이 또한 이정후의 기록이라 보기 어렵다. 

홍 감독은 이에 대해 “내 평가보다 본인이 상태를 더 잘 알 것이다. 인천에서 홈런을 쳤지만 타석 안에서 매커니즘, 방향성, 결과 등이 더 중요하다. 일단 내가 보기엔 큰 이상이 없다”라며 “본인도 계속 노력 중이다. 아마 조만간 궤도를 찾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불행 중 다행으로 아직 120경기 이상이 남았다. 중반, 막바지에 부진을 겪는 것보다 초반이 더 낫다”라고 바라봤다. 

이정후의 타순을 바꿀 계획도 없다. 홍 감독은 “이 선수가 우리 중심이고 역할을 해줘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결국 본인이 헤쳐 나가야 한다. 타선 변동 계획은 없다. 선수를 믿는다”라고 굳은 신뢰를 드러냈다. 이정후는 지난 주말 인천 SSG 3연전에서 홈런과 안타를 치며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3연패 탈출을 노리는 키움은 이날 이용규(좌익수)-김혜성(2루수)-이정후(중견수)-에디슨 러셀(유격수)-이형종(우익수)-박주홍(1루수)-김태진(지명타자)-김휘집(3루수)-이지영(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안우진.

1군 엔트리는 경기가 없는 전날 이승호, 문성현을 말소하고, 이날 김준형을 등록했다. 문성현은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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