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교통사고 사망자 12명 중 8명 이륜차 관련…경찰 집중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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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가 급증하자, 경찰이 대대적인 계도·단속을 예고했다.
25일 광주경찰청과 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12명 중 8명(67%)이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였다.
광주 경찰은 교통경찰, 암행순찰대, 사이드카, 기동대 등을 총동원해 이륜차 법규 위반을 계도·단속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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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에서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가 급증하자, 경찰이 대대적인 계도·단속을 예고했다.
25일 광주경찰청과 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12명 중 8명(67%)이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였다.
전년 동기대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1명 줄었지만,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는 5명이나 늘었다.
지난 13일 광주 북구 한 도로에서 비보호 좌회전 차량과 직진 중인 이륜차가 충격해 사망자가 발생했고, 21일에는 서구 한 도로에서 좌회전하던 버스와 직진하던 이륜차가 충돌하는 사고로 이륜차 운전자가 사망했다.
이날 오전 3시 50분께 광산구 도로에서는 이륜차 무면허 운전자가 인도 경계석과 가로등 기둥을 충격해 사망하기도 했다.
이륜차 사망 사고 유형은 운전자 부주의 단독사고(3명)가 가장 잦았고, 신호 위반(2명), 상대 사고 차량 교통법규 위반(2명), 안전운전 불이행(1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산구 4건, 서구와 북구 2건씩이었다.
광주 경찰은 교통경찰, 암행순찰대, 사이드카, 기동대 등을 총동원해 이륜차 법규 위반을 계도·단속하기로 했다.
음주운전, 스쿨존 법규 위반 특별 단속도 병행한다.
최근 이륜차 사고와 폭주 행위가 빈번한 광산구 수완·신가 지구를 중심으로 27일 단속에 나선다.
교통범죄수사팀은 취약 시간대 시민의 불편과 불안감을 조성하는 난폭 운전, 굉음, 급회전 등 폭주 행위도 수사할 예정이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이륜차 사고는 일반 차량과는 달리 운전자에게 치명적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이륜차 운전자는 법규를 잘 지키고, 일반차량 운전자도 주위를 잘 살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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