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탈출 교민 28명 서울공항 도착…목숨 건 수단 육로 1170km 이동

정충신 기자 2023. 4. 2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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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벌 간 무력 충돌로 내전이 격화한 수단에서 탈출한 교민 28명이 공군의 KC-330 '시그너스' 공중 급유기 편으로 25일 오후 4시경 서울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수단 교민들은 23일 오전(현지시간)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출발해 약 1170㎞를 육상으로 이동해 다음날 오후 2시40분경 수단 북동부 항구도시인 포트수단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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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제다에서 군수송기 ‘시그너스’로 무사 귀국
군벌 간 무력충돌 사태가 벌어진 수단에 체류중이던 우리 교민들이 23일(현지시간) 수단 북동쪽 항구도시인 포트수단에서 우리 군 C-130J 군용기를 타고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로 이동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뉴시스

군벌 간 무력 충돌로 내전이 격화한 수단에서 탈출한 교민 28명이 공군의 KC-330 ‘시그너스’ 공중 급유기 편으로 25일 오후 4시경 서울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수단 교민들은 23일 오전(현지시간)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출발해 약 1170㎞를 육상으로 이동해 다음날 오후 2시40분경 수단 북동부 항구도시인 포트수단에 도착했다.

이들은 포트수단에서 대기 중이던 공군 C-130J ‘슈퍼 허큘리스’ 수송기 편으로 홍해 맞은편 사우디 제다에 도착했으며, 이곳에서 시그너스 공중급유기 편으로 귀국길에 올랐다.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군벌 간 무력 충돌 사태로 고립됐던 교민들이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공항에 우리 군용기편으로 도착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연합뉴스

애초 대통령실은 전날 밤 브리핑에서 수단을 탈출한 교민 28명 가운데 즉시 귀국을 원하지 않는 2명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으나, 마지막에 이들 2명이 귀국하는 것으로 의사를 번복해 총 28명이 귀국길에 올랐다.

국방부 공동취재단, 정충신 선임기자,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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