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두산 감독의 첫 대구 방문경기, 우천 취소

유병민 기자 2023. 4. 2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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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두산과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비로 취소됐습니다.

이날 경기는 '이승엽 감독의 사령탑 데뷔 후 첫 대구 방문'으로 주목받았습니다.

그러나 삼성 색이 짙은 이승엽 감독은 두산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승엽 감독이 생애 처음으로 대구에서 '원정 더그아웃'을 쓰고, 정규시즌에서는 처음으로 삼성과 적으로 싸우는 이번 대구 3연전(25∼27일)은 2023 KBO리그 4월 최고 빅매치로 꼽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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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 내리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하늘이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의 첫 대구 원정 경기를 하루 뒤로 미뤘습니다.

오늘(2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두산과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비로 취소됐습니다.

이날 오전부터 비가 내렸고, 오후에도 그치지 않았습니다.

삼성 선수들은 몇몇 투수만 외야에서 캐치볼을 하고, 다른 선수들은 실내에서 훈련했습니다.

두산 선수들도 라이온즈 파크에 도착했지만, 간단히 훈련만 하고서 경기장을 떠났습니다.

이날 경기는 '이승엽 감독의 사령탑 데뷔 후 첫 대구 방문'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이승엽 감독은 현역 시절 '국민타자'로 불린 한국 야구가 낳은 최고 타자다. '대구 야구'의 상징이기도 했습니다.

삼성 유니폼을 입고 홈런 467개를 쳤는데, KBO 통산 홈런 1위이고,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2003년 56개)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KBO 최우수선수(MVP)와 홈런왕을 각각 5차례, 골든글러브를 10차례 수상했습니다.

이승엽 감독이 일본에서 뛸 때도 삼성 팬들은 그를 '우리 선수'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나 삼성 색이 짙은 이승엽 감독은 두산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승엽 감독이 생애 처음으로 대구에서 '원정 더그아웃'을 쓰고, 정규시즌에서는 처음으로 삼성과 적으로 싸우는 이번 대구 3연전(25∼27일)은 2023 KBO리그 4월 최고 빅매치로 꼽혔습니다.

하지만, 25일 경기를 진행할 수 없을 정도로 비가 내려 대구 3연전은 '2연전'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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