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 국내 최초 '석탄발전 대체' 쳔연가스발전소 들어선다…2025년 준공

이정현 기자 2023. 4. 2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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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은 25일 경북 구미하이테크밸리에서 구미천연가스발전소 착공식을 가졌ㅇ다고 밝혔다.

구미천연가스발전소는 탄소중립을 위한 정부의 탈석탄 정책에 따라 국내 최초로 석탄발전을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으로 대체하는 사업이다.

LNG복합화력발전소인 구미천연가스발전소는 오는 2025년 12월 폐쇄될 태안 석탄화력발전 1호기를 대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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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국내 1호 연료전환 사업 '구미천연가스발전소' 착공
발전소 가동 시 구미시 전력자립률 6~30%↑…지역경제 활성화도
서부발전 박형덕 사장이 25일 경북 구미하이테크밸리에서 열린 구미천연가스발전소 착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서부발전 제공) /2023.4.24/ ⓒ News1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한국서부발전은 25일 경북 구미하이테크밸리에서 구미천연가스발전소 착공식을 가졌ㅇ다고 밝혔다. 구미천연가스발전소는 탄소중립을 위한 정부의 탈석탄 정책에 따라 국내 최초로 석탄발전을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으로 대체하는 사업이다.

LNG복합화력발전소인 구미천연가스발전소는 오는 2025년 12월 폐쇄될 태안 석탄화력발전 1호기를 대체한다. 이를 위해 서부발전은 2025년 12월까지 6932억원을 투입, 구미시 해평면 하이테크밸리 내 설비용량 501.4메가와트(㎿), 부지 면적 14만8700㎡(4만5000평) 규모로 짓는다.

이번 사업은 2017년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이후 2020년 9월 발전사업허가 취득, 2021년 10월 주민설명회를 거쳐 지난해 10월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으로 확정됐다.

구미천연가스발전소가 정상가동에 들어가면 구미시의 전력자립률을 6%에서 30%까지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하이테크밸리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발전소 공사에 따른 지역경제 긍정적인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취득세 등 365억원의 지방세수 유입은 물론 건설기간(2년) 중 일자리 15만개 창출, 발전소 주변 지역민들을 위한 지원금(160억원 규모) 집행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발전소 건립에서 야기될 수 있는 환경·안전 문제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구미천연가스발전소에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설치해 질소산화물(NOx) 배출농도를 허용 기준치(10ppm)의 절반 수준인 5ppm 이하로 낮추고, 백연 저감 냉각탑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환경설비를 적용해 친환경발전소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인공지능(AI) CCTV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구미는 탄소중립 시대 국내 1호 연료전환 사업인 구미천연가스발전소 건설을 통해 에너지 산업혁신의 출발지역으로 남게 될 것"이라며 "구미 시민의 행복과 가치를 증진시키기 위해 에너지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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