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클라이밍 간판 서채현, 솔병원 나영무 원장과 주치의 협약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 서채현(20)이 스포츠 재활의학 분야의 권위자 나영무 박사의 의료지원을 받는다.
서채현은 지난 24일 서울 강서구 솔병원에서 나영무 원장과 주치의 협약을 맺었다. 나 원장은 1996년부터 22년간 축구 국가대표팀 팀닥터를 비롯해 김연아, 박세리, 차준환, 윤성빈 등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들의 주치의를 맡아 체계적인 몸관리로 선수들의 그림자 역할을 해온 ‘재활명의’다.
지난 9일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대회 여자 콤바인 결선에서 1위를 차지한 서채현은 오는 8월 세계선수권(스위스 베른),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중국), 2024 파리 올림픽 등 연달아 열리는 빅 이벤트를 앞두고 나영무 원장의 지원을 받게 됐다. 향후 1년은 서채현에게 어느 때보다 근력과 체력 보강 등 과학적인 훈련과 관리가 필요한 시기다.
나영무 원장은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지 못해 눈물을 흘리는 서채현을 보고 마음이 안타까웠다. 20년간 축적된 솔병원의 스포츠재활 노하우를 통해 서채현 선수가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서채현은 “스포츠 재활병원인 솔병원과 함께 하게 돼 영광”이라며 “솔병원과 함께 경기력 향상을 위한 훈련과 관리에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솔병원은 서채현을 비롯한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팀과도 의료협약을 체결해 대표팀 선수단 전체의 체력향상과 관리도 병행한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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