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윤·박유나의 장거리 연애···대한민국 최초 스크린라이프 영화 '롱디'(종합) [SE★현장]

배우 장동윤, 박유나가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롱디’(감독 임재완)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서울경제]

대한민국 최초 스크린라이프 영화 '롱디'가 극장가를 찾아온다.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롱디'(감독 임재완)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임재완 감독과 주연 배우인 장동윤, 박유나가 참석한 가운데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롱디'는 외제차 딜러인 도하(장동윤)와 인디밴드 연신굽신의 보컬 태인(박유나)의 장거리 연애가 담긴 스크린라이프 형식의 작품이다.

임재완 감독이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롱디’(감독 임재완)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먼저, 대한민국 최초로 스크린라이프 영화를 제작한 임재완 감독이 소감을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최초 스크린라이프 영화다. 패기 있고 신선하게 만들었다"며 작품에 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임재완 감독은 이번 작품을 제작하며 마주했던 고민에 대해 밝혔다. 그는 "로맨틱 코미디가 스크린라이프랑 맞을까 고민했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요즘 젊은 커플들의 이야기고 실생활과 떼어놓을 수 없다고 생각했기에 잘 맞을 것이라 예상했다"고 언급했다.

배우 장동윤이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롱디’(감독 임재완)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도하 역을 맡은 장동윤 또한 스크린라이프 형식의 영화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새로운 형식이어서 신선하고 재밌게 촬영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이어 "혼자 카메라를 보며 연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대본을 펼쳐놓고 영상통화를 하면서 '이런 느낌이겠구나'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장동윤은 함께 호흡을 맞춘 박유나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영상 통화로 연기를 많이 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관한 고민을 감독님과 많이 이야기했다. 촬영 중보다 사전에 준비하면서 친해진 것 같다"고 되돌아봤다.

배우 박유나가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롱디’(감독 임재완)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태인 역을 맡은 박유나는 출연 계기에 대해 "한국에서는 처음 하는 것이라 도전해보고 싶더라. 카메라를 잡으면서 연기를 해보고도 싶었다"고 밝혔다.

작품 속에는 도하와 태인이 연애한 5년 동안의 시간을 담은 사진들이 다량으로 등장한다. 박유나는 이에 대해 "사진을 정말 많이 찍었다. 하루, 이틀 날을 잡고 개인 옷들도 다 챙겨서 몇 군데의 카페를 다 돌아다니면서 찍었다. 길 가다가 갑자기 찍고 그랬다. 5년이라는 시간이 길다 보니 사진에 많이 담아내야 했다"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배우들은 '롱디'를 찾아올 관객들을 향한 당부의 메시지와 어필 포인트를 전했다.

장동윤은 "신선한 방식으로 영화를 체험해 봤으면 좋겠다. 관객들이 기대하는 것보다 그 이상의 재미를 선사하는 작품이라 장담한다"고 말했으며, 박유나는 “'나도 그렇게 연애했었지''하고 공감하실 것 같다. ‘롱디’ 하든 ‘롱디’ 안 하든 청춘들이 고민할 수 있는 스토리다”라며 어필했다.

한편, '롱디'는 오는 5월 10일 개봉 예정이다.

정지은 기자 jea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