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트랜스젠더 마라토너 논란, 남녀부 '왔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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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에서 열린 마라톤대회 여자부 경기에 트렌스젠더가 참가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는 트랜스젠더인 글레니크 프랭크라는 인물이 전날 열린 런던마라톤 여자부 50~54세 경기에 출전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인물은 생물학적으로 남성이지만 자신의 성 정체성을 여성으로 규정해 여자부 경기에 출전했다.
문제는 프랭크가 몇 달 전 남성부 경기에 출전한 이력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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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프랭크는 4시간대 기록으로 참가자 2만여명중 6000위 정도를 기록했다. 이 인물은 생물학적으로 남성이지만 자신의 성 정체성을 여성으로 규정해 여자부 경기에 출전했다.
문제는 프랭크가 몇 달 전 남성부 경기에 출전한 이력이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뉴욕 마라톤 남자부 경기에 프랭크는 ‘글렌’이라는 이름으로 참가했다.
프랭크는 경기 중 BBC와 인터뷰도 가졌는데, 자신이 여성임을 강조하는 발언을 했다. 해당 인터뷰를 본 여성 마라토너들이 “불공평하다”며 문제를 제기하면서 트랜스젠더의 스포츠 참가 논쟁이 다시 불거진 것이다.
런던마라톤에서 여자부를 뛸 수 있었던 것은 규정상 허점 때문이었다. 영국육상연맹은 지난달부터 공식대회에서 트랜스젠더 출전을 금지했으나 금지 규정 이전에 특정 경기에 출전했던 경우는 예외를 인정했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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