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이태현 CEO "넷플릭스 3조 韓 투자, 환영할 일"

백승훈 2023. 4. 2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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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이태현 CEO가 넷플릭스의 K콘텐츠 3조 원대 투자 발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앞서 이날 넷플릭스 CEO는 미국 국빈으로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K콘텐츠에 4년간 25억 달러(한화 약 3조 3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 OTT 플랫폼 웨이브 이태현 대표는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해외 OTT의 투자 공세에 티빙, 웨이브, 왓챠 등 국내 토종 OTT의 위축도 우려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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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이태현 CEO가 넷플릭스의 K콘텐츠 3조 원대 투자 발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2023 웨이브 콘텐츠 라인업 설명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예능프로그램 '피의 게임2' 출연자 12인과 MBC 현정완 PD, '데드맨' 하준원 감독, 스튜디오N 권미경 대표, '박하경 여행기' 이종필 감독, '거래' 유승호, 김동휘, 유수빈이 참석했다.

앞서 이날 넷플릭스 CEO는 미국 국빈으로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K콘텐츠에 4년간 25억 달러(한화 약 3조 3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넷플릭스가 한국에 진출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투자한 총금액의 2배에 달하는 액수다.

국내 OTT 플랫폼 웨이브 이태현 대표는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자본이 들어와야지 경쟁이 된다. 한국 드라마와 영화에 투자한다는 건 산업이 살아난다는 거니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OTT의 투자 공세에 티빙, 웨이브, 왓챠 등 국내 토종 OTT의 위축도 우려할 일. 웨이브는 지난해 영업손실 1213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규모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 대표는 "적자를 예상하고 시작했지만, 예상보다 적자 규모가 좀 컸다"며 "이런 상황에서 모든 콘텐츠들이 드라마가 편당 15억, 20억 될 순 없지 않나. 좋은 스토리를 크리에이터에게 비용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게 솔루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 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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