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국타이어 공장 화재원인 찾는 현장감식 26일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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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현장 합동감식이 완진 42일 만에 재개된다.
25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경찰 과학수사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전소방본부,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대전고용노동청 등이 이날 30여명으로 합동감식반을 꾸렸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화재 현장에 있었던 관계자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많고 정확한 발화지점과 화인이 나오지 않아 수사에 진척이 없는 상황"이라며 "감식 결과를 토대로 수사 방향을 설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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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현장 합동감식이 완진 42일 만에 재개된다.
25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경찰 과학수사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전소방본부,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대전고용노동청 등이 이날 30여명으로 합동감식반을 꾸렸다.
이들은 26일 오전 10시께부터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2공장 가류공정 지하 공간을 살펴볼 예정이다.
최초 화재를 처음 신고한 공장 관계자는 '타이어 반제품을 고온에 쪄 완제품으로 만드는 가류공정 내 지하 피트 기계설비에서 불이 시작됐다'고 진술했다.
소방 당국은 '가류공정과 3물류창고 등으로 이어지는 컨베이어벨트에서 불길을 봤다'는 공장 관계자 추가 신고 내용을 토대로 기계설비에서 시작한 불이 타이어 원료, 컨베이어벨트 등에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 당국은 앞서 지난달 14일 오전 한차례 현장 감식을 시도했으나 건물 붕괴 위험 등으로 진입에 실패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발화 추정 지점을 보존하는 한편 현장을 수시로 찾아 잔해물을 치우고 안전 조치를 끝냈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화재 현장에 있었던 관계자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많고 정확한 발화지점과 화인이 나오지 않아 수사에 진척이 없는 상황"이라며 "감식 결과를 토대로 수사 방향을 설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2공장에서는 지난달 12일 오후 10시 9분께 불이 나 2공장 내부 전체(8만7천여㎡)와 물류창고 안에 보관돼 있던 타이어 제품 21만개를 모두 태운 뒤 58시간 만에 완진됐다.
coo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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