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인스타그램·유튜브 속 MZ커플‥‘서치’ 로코 버전 ‘롱디’[종합]

배효주 2023. 4. 2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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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의 로맨틱 코미디 버전, '롱디'가 MZ세대들의 취향을 저격한다.

영화 '롱디'(감독 임재완) 언론 시사회가 4월 2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한편, 임재완 감독은 '서치'와의 차별점에 대해 "'서치'는 스릴러고, '롱디'는 로맨틱 코미디"라며 "실제 SNS나 앱을 그대로 구현해 연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았다"며 관람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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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윤-박유나
장동윤
박유나

[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서치'의 로맨틱 코미디 버전, '롱디'가 MZ세대들의 취향을 저격한다.

영화 '롱디'(감독 임재완) 언론 시사회가 4월 2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영화 상영 후 진행된 간담회에는 주연배우 장동윤과 박유나, 임재완 감독이 참석했다.

오는 5월 10일 개봉하는 영화 '롱디'는 서른을 앞두고, 장거리 연애를 시작한 5년차 동갑 커플 '도하'(장동윤)와 '태인'(박유나)의 언택트 러브 스토리다.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와 '서치' 제작진이 공동 제작한, 스크린 기기 속 화면만으로 구성된 '스크린라이프' 기법의 영화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장동윤이 연기한 '도하'는 여자친구 '태인'과 5년 째 열애 중인 사회초년생으로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박유나가 연기한 '태인'은 홍대 여신으로 불렸던 싱어송라이터다.

이날 장동윤은 "영화 '서치'의 제작 방식과 같다는 점이 참신하게 느껴졌다"고 출연 계기를 밝히며, "풋풋하면서도 새로운 방식이자,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때 아이돌 연습생을 했었다는 박유나는 "실제 꿈이 가수였어서 그 꿈을 풀어보고 싶은 마음에 출연했다. 원 없이 잘 푼 것 같다"며 "'스크린라이프'는 한국에서 처음 도전하는 장르인 만큼, 망설임 없이 출연했다"고 전했다.

'스크린라이프' 기법으로 촬영된 터라, 장동윤은 극중 여자친구 '태인'으로 분한 박유나와 "대면 연기보단 사전에 촬영을 준비하며 더 많이 마주치고 친해졌다"면서 "혼자 카메라 렌즈를 보면서 연기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박유나 배우와 실제로 영상통화를 하며 대본을 많이 맞춰봤다. 그게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또, 극 중 커플처럼 '롱디'로 지내본 적이 있냐는 말에 장동윤은 "저는 롱디를 해보지도 않았고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롱디'로 간접 체험을 해봤다"고 말했고, 박유나 또한 "저도 롱디를 선호하지 않는다"고 공감했다.

'도하'는 '태인'에 비해 감성적인 면이 더 많은 남자친구다. "실제로도 감성적인 편이냐"는 질문에 장동윤은 "저도 눈물이 많은 것 같다. 감수성이 풍부한 것이 '도하'와 닮았다"며 "'롱디'는 찍고 나서 시간이 좀 지난 작품인데, 세월이 흐를 수록 눈물이 더 많아지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임재완 감독은 '서치'와의 차별점에 대해 "'서치'는 스릴러고, '롱디'는 로맨틱 코미디"라며 "실제 SNS나 앱을 그대로 구현해 연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았다"며 관람을 독려했다. 5월 10일 개봉.

뉴스엔 배효주 hyo@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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