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경 여행기’ 감독 “이나영, 그 자체로 박하경”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psyon@mk.co.kr) 2023. 4. 2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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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경 여행기' 이종필 감독이 배우 이나영의 자연스러운 매력을 극찬했다.

연출을 맡은 이종필 감독은 극중 박하경에 대해 "보통 주인공의 캐릭터를 어떤 드라마나 영화는 '이런 캐릭터'라고 정하기도 하지만, 박하경은 어떤 캐릭터라고 규정할 수 없는 사람이다. 여행기라면 셀카를 많이 찍을 것 같지만, 캐릭터 자체가 사진 찍히기를 싫어하는 캐릭터인데, 이나영 배우님도 사진 찍는 것도 찍히는 것도 싫어한다는 게 같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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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경 여행기’ 이종필 감독. 사진|웨이브
‘박하경 여행기’ 이종필 감독이 배우 이나영의 자연스러운 매력을 극찬했다.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2023 웨이브 콘텐츠 라인업 설명회’가 열렸다.

‘박하경 여행기’는 사라져 버리고 싶을 때 토요일 딱 하루의 여행을 떠나는, 국어 선생님 박하경(이나영 분)의 예상치 못한 순간과 기적 같은 만남을 그린 명랑 유랑기다.

연출을 맡은 이종필 감독은 극중 박하경에 대해 “보통 주인공의 캐릭터를 어떤 드라마나 영화는 ‘이런 캐릭터’라고 정하기도 하지만, 박하경은 어떤 캐릭터라고 규정할 수 없는 사람이다. 여행기라면 셀카를 많이 찍을 것 같지만, 캐릭터 자체가 사진 찍히기를 싫어하는 캐릭터인데, 이나영 배우님도 사진 찍는 것도 찍히는 것도 싫어한다는 게 같았다”고 말했다.

또 이 감독은 “‘박하경 여행기’는 힐링물인데, 개인적으로 저는 힐링물을 낯간지러워한다. 그래서 조금은 달라보자는 생각으로 접근했다”고 밝혔다.

타이틀롤 박하경 역을 맡은 이나영의 연기에 대한 만족도 드러냈다. 이 감독은 “이나영 배우가 억지스러운 것이 없고 자연스럽다. ‘동정오룡’이라는 차가 있는데, ‘차가 맛있어요’라는 대사를 하는데 정말 맛있어 보인다. 대사 톤이 자연스럽고 상황에 취한 연기를 하지 않는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이 감독은 이어 “사실은 촬영 전까지 ‘박하경이 누구지?’라고 했었는데 촬영을 하면서 ‘아 이나영이 박하경이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박하경 여행기’에는 배우 구교환, 길해연, 박세완, 박인환, 서현우, 선우정아, 심은경, 조현철, 한예리(가나다 순)가 특별 출연한다. 5월 24일 웨이브로 공개된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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