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골당 유품 절도범, 범행 장소 다시 갔다가 덜미

납골당에서 유품을 훔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잠적했던 60대 남성이 범행 장소를 다시 찾았다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오늘(25일) 오후 2시 반쯤 절도 혐의로 60대 남성 A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인천 남동구에 있는 사찰 안 납골당에 여러 차례 들어가 납골함 옆에 놓여 있던 금반지나 시계, 휴대전화 등 유품을 훔친 혐의를 받습니다.

절도 피해 신고를 받은 경찰은 지난달 초 A 씨를 검거해 1차 조사를 마친 뒤 귀가시켰지만, A 씨가 2차 조사를 앞두고 잠적해 추적해왔습니다.

A 씨는 오늘 범행 장소인 납골당을 찾았다가 인상착의를 기억하고 있던 직원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찰은 A 씨 진술 등을 토대로 여죄를 수사할 방침입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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