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공공기관 산업재해 사망 27명…전년比 30% 감소

김동준 2023. 4. 2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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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공공기관 산업재해 사망자 수가 1년 전보다 약 30% 감소한 27명으로 집계됐다.

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작년 공공기관에서 산재로 인한 사고 사망자 수는 27명이다.

안전신호등이란 사고 사망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발주 건설현장을 매월 점검·자문하고 기관 내부망을 통해 실시간 안전관리 수준을 3색(적·황·녹)으로 표출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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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기획재정부>

작년 공공기관 산업재해 사망자 수가 1년 전보다 약 30% 감소한 27명으로 집계됐다.

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작년 공공기관에서 산재로 인한 사고 사망자 수는 27명이다. 전년 39명 대비 30.8% 감소한 수치다. 산재 승인 기준 사고 사망자 수는 2020년 45명에 달했으나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기재부는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 시행, 안전관리등급 심사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 안전신호등 사업 등 정부에서 추진 중인 정책과 안전에 대한 인식 변화 등이 작동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기재부는 특히 2020년에 도입돼 시행 3년 차에 접어든 안전관리등급제가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또 안전관리등급 심사 결과를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하는 등 노력도 작용했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작년 한국도로공사가 시범 운영한 건설현장 안전신호등 사업을 통해서도 사고 사망자가 재작년 9명에서 작년 3명으로 큰 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안전신호등이란 사고 사망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발주 건설현장을 매월 점검·자문하고 기관 내부망을 통해 실시간 안전관리 수준을 3색(적·황·녹)으로 표출하는 사업이다.

기재부는 이날 최상대 2차관 주재로 개최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2022년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 결과'를 확정했다.

100개 공공기관에 대한 심사 결과에서 1등급(우수)을 받은 곳은 없었다. 2등급(양호)은 30개, 3등급(보통)은 60개, 4등급(미흡)은 9개, 5등급(매우미흡)은 1개 기관으로 각각 조사됐다. 전년 대비 보통 이상(2·3등급) 기관은 20개 늘고 미흡 이하(4·5등급) 기관은 19개 줄었다. 전년 대비 등급이 상승한 기관은 41개, 하락한 기관은 5개, 동일한 기관은 53개였다.

구체적으로 인천항만공사·한국건설기술연구원·국민연금공단·안전성평가연구소는 기존 4등급에서 2등급으로, 우체국물류지원단·한국어촌어항공단은 기존 5등급에서 3등급으로 2개 등급씩 상승했다. 한국도로공사도 3등급에서 2등급으로 1개 등급 올랐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유일하게 최저 등급인 5등급을 받은 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최상대 차관은 "공공기관의 안전수준이 전반적으로 개선됐지만 지금까지는 안전관리등급 신사 결과의 경영평가 반영, 전문기관을 통한 안전자문 등 외부 환경적 요인이 크게 작동해 자율성과 지속성이 다소 부족한 상태"라며 "앞으로는 공공기관의 모든 구성원이 자율적으로 지속가능한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 현장에 뿌리내리게 함으로써 안전문화가 정착되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준기자 blaa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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