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SUV도 전기차 시대…'럭셔리카' 마이바흐까지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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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도 전기차 바람이 거세다.
기아가 국내 최초 대형 SUV 전동화 모델인 'EV9'을 공개한 데 이어 메르세데스벤츠는 최고가 라인업인 마이바흐 브랜드에서도 첫 순수 전기 SUV를 내놨다.
EQS SUV는 벤츠의 기존 내연기관 대형 SUV인 GLS의 전기차 버전이다.
벤츠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처음 제작 럭셔리 SUV 모델로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에 최대 459㎞를 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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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바흐 'EQS SUV' 벤츠 GLS의 전기차 버전
폴스타 SUV 쿠페 '폴스타 4' 제로백 3.8초
포르쉐 '카이엔 E-하이브리드' 176마력 모터
BMW '뉴XM' 고성능 M모델 최초 PHEV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도 전기차 바람이 거세다. 기아가 국내 최초 대형 SUV 전동화 모델인 ‘EV9’을 공개한 데 이어 메르세데스벤츠는 최고가 라인업인 마이바흐 브랜드에서도 첫 순수 전기 SUV를 내놨다. 여기에 BMW의 고성능 M 모델 ‘뉴 XM’, 폴스타의 SUV 쿠페 ‘폴스타 4’까지 대형 전기 SUV 라인업은 올 들어 빠르게 늘고 있다. 본격적인 전기차 대중화가 이뤄지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대형 SUV는 전동화가 쉽지 않은 영역이었다. 일단 차체 무게만 2톤이 넘을 만큼 크고 무겁다. 그만큼 대용량 배터리가 필요하다. 더 큰 공기 저항을 다루는 과정에서 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기 때문에 배터리·충전 효율은 더 높아야 한다. 또 소형 전기차와 달리 고출력 모터가 필요해 하드웨어의 기본 설계부터 다르다. 대형 SUV가 ‘전동화의 마지막 퍼즐’이라고 불린 이유다.
완성차 기업은 ‘이제 때가 됐다’는 분위기다. 기아는 국산차 첫 전기 SUV EV9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3열 7인승의 이 패밀리카는 전장 5010㎜, 전폭 1980㎜, 전고 1755㎜의 거대한 덩치에도 1회 충전으로 482㎞를 달릴 수 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특징인 평평한 바닥(플랫 플로어) 덕분에 넉넉한 실내 공간도 주목받는다. EV9의 고성능 GT-라인은 현대차그룹 양산차 최초로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도 적용됐다. 고속도로 등에서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앞차와의 안전거리와 차로를 유지하며 최고 시속 80㎞로 달릴 수 있다. 다음달 중 출시 예정이다. 현대차는 내년 또 다른 대형 SUV인 아이오닉 7과 GV90도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벤츠는 최근 마이바흐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를 공개했다. 지난 2월 벤츠가 국내 출시한 대형 전기 SUV ‘더 뉴 EQS SUV’의 기술력에 마이바흐의 럭셔리함을 결합했다는 설명이다.
EQS SUV는 벤츠의 기존 내연기관 대형 SUV인 GLS의 전기차 버전이다. 벤츠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처음 제작 럭셔리 SUV 모델로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에 최대 459㎞를 달릴 수 있다.
중형 SUV 폴스타 2로 테슬라 모델 3와 모델 Y에 이어 작년 수입 전기차 판매 3위를 기록한 폴스타는 최근 전기 퍼포먼스 SUV 쿠페인 폴스타 4를 공개했다. 이제까지 폴스타가 양산한 전기차 중 가장 빠른 모델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단 3.8초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국내 출시 시점은 내년 초로 예정됐다.
포르쉐는 최근 공개한 3세대 신형 카이엔의 E-하이브리드 모델에 176마력의 새 전기 모터를 달았다. 기존 대비 40마력 향상됐다. 배터리 용량도 17.9kWh에서 25.9kWh로 늘어나 총 470마력을 발휘한다. 국내에는 하반기 출시가 예상된다.
BMW코리아도 지난달 말 M 전용 초고성능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 뉴 XM을 국내 출시했다. BMW M이 지난 1978년 출시한 스포츠 쿠페 M1 이후로 처음 선보이는 M 전용 모델이자 M 고성능 라인업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화 모델이다. 시스템 최고 출력 653마력, 최대 토크 81.6kg·m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3초만에 도달한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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