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신구 '장수상회' 마지막 무대...박정자·김성녀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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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에 빠진 연애 초보 노신사로 변신한 배우 이순재와 신구가 관객들을 만난다.
전용석 프로듀서는 "국립극장 매진 사례, LA투어, 최단 기간 국내 70개 도시 투어 등 많은 기록과 함께 7년간 공연해 왔다. 오랜 기간 무대를 지켜준 이순재, 신구 두 선생님 그리고 이번 시즌을 함께해준 박정자, 김성녀 선생님과 마지막 시즌을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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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첫사랑에 빠진 연애 초보 노신사로 변신한 배우 이순재와 신구가 관객들을 만난다.
노년에 싹트는 풋풋하고 아름다운 로맨스를 그린 연극 '장수상회'가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막을 올렸다.
황혼의 사랑을 아름다운 춤으로 표현하는 주인공들처럼 '라스트 댄스'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공연은 '장수상회' 마지막 무대다. 할리우드 영화 '러블리 스틸'을 리메이크한 강제규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연극으로, 2016년 초연 이후 7년간 약 30만 관객을 만나왔다.
다정함은 부족해도 속정 깊은 성칠이 근무하는 '장수상회' 옆집에 고운 외모의 금님이 꽃가게를 연다. 퉁명스럽고 까칠한 성칠에게도 늘 환한 미소를 보여주는 금님은 어느 날 그에게 저녁 식사를 제안한다.
무심한 척했지만 떨리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던 성칠은 금님과 첫 데이트를 즐긴다. 이후 성칠은 어색하고 서툴지만 금님과의 설레는 만남을 이어가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성칠이 금님과의 중요한 약속을 잊어버리게 된다. 금님을 애타게 찾던 성칠은 자신만 몰랐던 그녀의 비밀을 알게 된다.
'장수상회'는 이순재, 신구, 백일섭, 손숙, 이호재, 박정수 등 내로라하는 원로 배우들이 함께해 왔다. 이번 공연에선 노신사 성칠 역에 이순재와 신구가 나서며, 금님 역은 박정자와 김성녀가 연기한다.
전용석 프로듀서는 "국립극장 매진 사례, LA투어, 최단 기간 국내 70개 도시 투어 등 많은 기록과 함께 7년간 공연해 왔다. 오랜 기간 무대를 지켜준 이순재, 신구 두 선생님 그리고 이번 시즌을 함께해준 박정자, 김성녀 선생님과 마지막 시즌을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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