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처스 "전 세계 사람들이 '마카레나' 즐겨줬으면"[일문일답]

정혜원 기자 2023. 4. 2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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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리처스. 제공ㅣ우조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블리처스가 신곡으로 돌아왔다.

블리처스는 24일 두 번째 싱글 '마카레나'를 발매했다.

'마카레나'는 Y2K 세기말 감성을 블리처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앨범이다. 국적, 나이, 성별을 불문한 모든 이들에게 희망찬 긍정의 메시지와 빵빵 터지는 에너지를 전파하고자 하는 블리처스의 열망이 가득 담겼다.

동명의 타이틀곡 '마카레나'는 힙합과 하우스가 합쳐진 힙하우스 장르의 곡으로, 고막을 압도하는 트럼펫과 강렬한 비트, 멤버들이 직접 창작한 안무가 어우러져 강력한 중독성을 자랑한다.

특히 1990년대 전 세계적인 댄스 돌풍을 일으키며 빌보드 '핫 100' 14주 연속 1위를 기록한 메가 히트곡 '마카레나'와 동일한 제목으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블리처스는 전 세계를 매료시킨 '마카레나'처럼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 새로운 댄스 열풍을 예고했다.

다음은 블리처스 일문일답이다.

Q. 세 번째 미니 앨범 '윈-도우(WIN-DOW)' 이후 약 9개월 만의 컴백이다. 소감은?

크리스 "9개월 만에 컴백을 하게 돼서 너무 설렌다. 그래서 더 재밌게 무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저희 타이틀곡 '마카레나'는 중독성이 넘치는 노래니까 너무 놀라지 마세요!"

Q. 타이틀곡 '마카레나'는 어떤 곡이고 이전의 곡들과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주한 "'마카레나'는 '나이, 성별, 국적을 불문하고 다 같이 신나게 춤추자'라는 가사를 담은 굉장히 신나는 곡으로 음악, 뮤직비디오, 의상 모두 레트로한 느낌을 많이 줬다. 이전 곡들에 비해 더 다양한 분들이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무래도 동명곡도 있다 보니 제목에서부터 익숙함을 느끼실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지 않을까 싶다."

Q. 블리처스가 태어나기 전인 90년대 전 세계를 강타한 '마카레나'에 대해 알고 있는지? 신곡 타이틀을 처음 들었을 때 어떤 느낌이었는지.

샤 "워낙 유명한 곡이기에 알고 있었다. 저희의 '마카레나'를 처음 들었을 땐 되게 신나는 느낌이라 잘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이 있었다."

우주 "전 세계를 강타한 '마카레나'이기에 당연히 알고 있었다. 저희 타이틀을 처음 들었을 땐 '어, 이거다' 싶은 마음이 가장 먼저 들었고 '이 노래로 활동하고 싶다'가 제 소원이었는데 이루어져서 행복하다."

Q. '마카레나'의 퍼포먼스는 어떤 부분에 중점을 뒀는지, 포인트 안무는?

진화 "가사와 멜로디를 최대한 시각화한 안무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따라하기 쉽도록 '마카레나' 노래의 손동작도 오마주 했다. 후렴 부분의 다 같이 출 수 있는 신나는 안무가 포인트인 것 같다."

Q. '마카레나' 포토를 통해 90년대 아이돌 감성을 완벽하게 재현했는데 블리처스가 아주 어릴 적 유행한 복고풍 콘셉트를 소화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는지?

진화 "오히려 재미있었다. 추억 회상도 되고, 즐겁게 소화하려고 했던 것 같다."

주한 "'어떻게 표현해야 현시대에 이질적이지 않으면서 진정한 복고처럼 보일까'를 정말 많이 고민해서 준비했다."

샤 "이전에 '전사의 후예'나 '프라이데이 나잇' 같은 90년대 아이돌 선배님들의 곡을 몇 번 커버한 적이 있어서 큰 어려움은 없었다."

Q. 녹음이나 재킷, 뮤직비디오 촬영 중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에피소드가 있었는지?

진화 "크리스가 재킷 촬영 때 역동적인 포즈를 찍기 위해 정말 열심히 움직였던 게 기억에 남는다."

주한 "저희끼리 막춤을 추는 구간이 있었는데, 조금 민망했지만 재밌었다."

샤 "이번 '마카레나' 녹음이 역대 앨범 중 최단 시간에 끝났던 것 같다. 그만큼 멤버 모두가 재미있게 잘 해냈다."

크리스 "재킷 촬영 때 자전거를 타는 장면이 있었는데, 제가 평소에 알고 있던 자전거보다 바퀴가 큰 자전거였다. 그런 자전거를 처음 타봐서 중심을 잘 못 잡았던 기억이 난다."

루탄 "뮤직비디오에서 제가 로커 콘셉트에 도전하게 되었는데, 이 때 착용했던 장발의 가발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우주 "저는 광대 역할을 맡았는데, 좀비에게 최면을 걸다가 오히려 제가 최면에 걸려 물리게 되는 장면이 너무 재미있었다."

Q. 다른 그룹들과 차별화된 블리처스만의 가장 강력한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우주 "나무가 한 뿌리에서 수많은 가지로 뻗어나가듯 다양한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드릴 수 있다는게 저희 블리처스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하나의 정체성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아니라 저희는 매 앨범 완전한 다름을 추구해서 보여드리고 싶다."

Q. '마카레나'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나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다면?

루탄 "'마카레나'의 가사 '서울에서부터 퍼져 월드(World)로'처럼 전 세계 사람들이 함께 뛰어놀고 즐겨주시면 좋을 것 같다. 이번 활동을 통해 많은 분들이 블리처스의 즐기는 모습을 알아주시고 함께 즐기실 수 있도록 만드는 게 목표다."

Q. 지난해 미국에 이어 유럽 투어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는데, 글로벌 인기를 실감한 순간이 있는지?

크리스 "투어 중 무대 위에서 가장 실감이 났다. 전 세계 블리들이 열렬하게 호응해 주시고 좋아해 주시는 모습에 놀라고 감사했다."

루탄 "영상이나 사진 등 저희 블리처스의 새로운 콘텐츠들이 공개될 때마다 많은 글로벌 팬분들께서 반응해 주셔서, 그럴 때마다 느끼고 있는 것 같다."

Q. 앞으로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은 무대나 콘셉트는?

샤 "멤버 모두가 성인이 되었기 때문에, 어른미 넘치는 콘셉트에도 도전을 해보고 싶다."

Q. 블리처스의 컴백을 기다려온 블리에게 한 마디 한다면?

진화 "오래 기다려 주신 만큼 신나게 놀 수 있는 곡이니까 우리 같이 즐기자!"

주한 "블리, 오래 기다렸죠? 기다린 만큼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그리고 앞으로 재밌게 놀자!"

샤 "오랜만에 돌아왔는데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고, 자신 있는 곡이기 때문에 더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기대 많이 해달라!"

크리스 "많이 기다린 만큼 재밌고 좋은 무대 보여드리겠다. 우리 다 같이 신나게 놀자!"

루탄 "저희의 새 앨범을 많이 기다리셨을 텐데 그만큼 더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왔으니 함께 즐겨주시고 좋은 추억 많이 쌓아 보자. 기다려 주고 함께해 줘서 늘 고맙고 사랑한다 블리!"

우주 "블리! 지난 앨범보다 더 멋있게 보여주겠다.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최선을 다하고 반하게 만들 거니까 준비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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