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 미뤄진 맞대결…박진만 감독 “팬들의 관심이 많네요”[스경X현장]
올시즌 최고의 빅매치가 비로 미뤄졌다.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삼성과 두산의 경기가 비로 지연됐다.
이날 이승엽 두산 감독의 대구 방문으로 많은 관심이 쏠린 경기였다. 동갑내기인 박진만 삼성 감독과의 맞대결이 펼쳐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내린 비로 경기를 진행할 수가 없게 됐다.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취소가 결정됐다.
뜨거운 관심을 모은 경기인만큼 라이온즈파크에는 수많은 취재진들이 몰렸다.
박진만 감독은 “취임식이랑 분위기가 비슷하다”라며 웃으며 기자회견장을 들어섰다.
하지만 양 팀의 사정은 다르다. 삼성은 지난 주말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3연전에서 모조리 패배하면서 4연패에 빠졌다. 순위도 9위까지 미끄러졌다.
박진만 감독은 “팀이 연패를 하고있어서 그런 상황이니까 선수들 부상에 대해 염려가 많이 된다. 그런 부분에서 걱정이 많았다. 어제 하루 쉬었지만 여러가지 생각이 많았다”라고 밝혔다.
지난 겨울 취임식을 통해 처음으로 감독으로서 지휘봉을 잡은 박 감독과 이승엽 감독은 2023시즌 펼쳐질 맞대결에 대해 “흥행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 감독은 이날도 “야구 흥행 카드가 될 수 있다. 야구가 침체되는 분위기에서 흥행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 팬들 그런 부분 많은 관심도가 높아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좋은 분위기로 야구 팬들의 관심이 많은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 감독과 따로 연락은 하지 못했다. 박 감독은 “지금 팀이 힘들어서 걱정들이 많다. 두산 좋은 흐름으로 계속 가고 있는 상황이고, 우리는 연패를 겪고 있어서 걱정되는 부분 많아 다른거 생각할 여유가 없다”라고 말했다. 두산은 최근 3연승으로 3위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타고 있는 중이다.
이날 두산의 선발은 김동주였다. 김동주는 2021년 프로에 입단한 김동주는 지난해 1군에서 10경기를 뛰었고 올시즌 3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 1.80을 기록 중이었다.
박 감독은 “우리팀이 처음보는 투수를 낯설어하는 부분이 있다”라면서 “조금 젊은 투수다 보니까 그래도 기복이 조금 그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공격적인거보다는 초반에 수비적으로 조금 투구수 늘리면서 그런 분위기로가자고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당초 이재희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던 박 감독은 “아직 코칭스태프와 논의를 해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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