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이스라엘 스타트업에 투자

오수현 기자(so2218@mk.co.kr) 2023. 4. 25. 16:2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파방해 시도 막는 기술 보유
美 허니웰벤처스 등 900만弗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파방해를 차단하는 기술력을 갖춘 이스라엘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25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허니웰 벤처스, 넥스트기어 벤처스 등과 함께 이스라엘 기업 인피니돔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스타트업의 첫 번째 투자유치인 ‘시리즈A’에 해당한다. 인피니돔의 이번 투자 유치 금액은 총 900만달러(120억원)이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2016년 설립된 인피니돔은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방해에 대응하는 항(抗)재밍(Anti-jamming)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인피니돔의 항재밍 솔루션은 경쟁사 대비 절반 수준의 가격에 저전력 기반의 우수한 성능을 제공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 1일 합병한 한화방산도 이미 항재밍 기술을 자체 개발해 전술급 유도무기와 지상 차량용 항재밍 장치를 생산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항재밍 시장은 매년 13%씩 성장해 2030년 127억달러(약 17조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고도화된 항재밍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국가안보에 기여하고 민간용 드론과 로봇, 자율주행차 분야에서도 안전 기술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