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택배노조 출범식 첫날 폭행 얼룩져…사유지 무단 점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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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쿠팡택배노조 출범식 첫날부터 사유지에 강제 진입하고 이를 막는 직원 5명을 폭행하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CLS 관계자는 "CLS는 택배노조가 고객을 볼모로 불법 행위를 이어간다면 모든 법적 조치 등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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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CLS "모든 법적 조치 등 강력 대응할 것"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쿠팡택배노조 출범식 첫날부터 사유지에 강제 진입하고 이를 막는 직원 5명을 폭행하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택배노조는 전날 오전 8시 서울 송파, 경기 용인, 일산에 있는 쿠팡의 배송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캠프 앞에서 개인사업자인 쿠팡 택배기사 노조 출범식을 가졌다.
경찰에 따르면 택배노조 경기지부장 A씨는 이날 신고된 집회시간(오후 9시 30분) 40분 전에 용인의 물류센터 담을 넘어 사유지인 물류센터에 무단 침입했다.
A지부장은 외부에 있는 노조원들을 물류센터 안으로 들어오게 하기 위해 진입 시도를 막는 CLS 직원들을 폭행했다.
현장에서 폭행이 일어나 경찰은 피해자 조사를 진행하고 A지부장을 형사 입건했다.
A지부장은 무단 침입 후 CLS 직원의 목을 조르고 주먹질 해 CLS 직원과 이를 말리는 배송 기사 등 5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CLS는 폭행 외에도 사유지 불법 점거,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A지부장 등을 고소할 방침이다.
이들의 불법 점거로 CLS 용인캠프는 물량을 다른 캠프로 돌리고, 배송 협력업체에 “출차 지연으로 협력업체들이 배송 마감이 어려울 경우 불이익 없이 CLS에서 직접 처리할 예정”이라는 공지를 보내기도 했다.
지난해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 본사 불법점거, 김포 택배대리점주 자살 사건, 이른바 ‘발차기 파문’, 음주 흡연 윷놀이 파문 등을 일으킨 바 있다.
24일 집회를 주도한 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 위원장 B씨 등 조합원 77명에 대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해 12월 19일 폭력행위처벌법상 건조물침입·재물손괴·업무방해 등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CLS 관계자는 “CLS는 택배노조가 고객을 볼모로 불법 행위를 이어간다면 모든 법적 조치 등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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