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 왕정훈 등 국내개최 유럽투어 우승 도전 “한국팬들께 좋은 모습 보이겠다”
2022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상 수상자 김영수를 비롯한 국내 최고선수들이 1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유럽프로골프 DP월드투어 대회 정상에 도전한다.
김영수 등 한국선수 60명은 27일부터 인천 잭니클라우스GC 코리아 어반·링크스 코스(파72·7454야드)에서 열리는 DP월드투어·코리안투어 공동주관 대회 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유럽투어 소속 95명과 치열한 우승경쟁을 펼친다.
우승자에게 상금 34만 달러(약 4억 5000만원)와 양 투어 2년 시드가 부여되는 코리아 챔피언십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이어진 발렌타인 챔피언십 이후 약 10년 만의 국내 개최 유럽대회다.
지난 시즌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에 올라 DP월드투어 1년 시드를 받은 김영수는 25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 유럽 공동 주관대회가 오랜만에 한국에서 열리고, 저도 올해 첫 코리안투어에 출전하는 만큼 기대가 크다. 저와 한국선수들이 우승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김영수는 지난해 잭 니클라우스GC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우승을 거둔 것을 발판으로 대상까지 거머쥐는 영광을 누렸다. 코스를 꿰뚫고 있어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 명인 그는 “여기는 한 홀도 빠짐없이 어렵다. 마지막 3홀에서 스코어를 잘 줄이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며 “본격적으로 유럽투어에 나가기 전에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라 잘 하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무리하게 욕심을 내지는 않겠다”고 다짐했다.
2016년 DP월드투어 신인왕으로 통산 3승을 거두고 군복무를 마친 뒤 복귀한 왕정훈은 “현재 컨디션이라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국내팬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왕정훈은 지난 2월 싱가포르 클래식 공동 3위, 타일랜드 클래식 8위 등으로 예열을 마쳤다.
DP월드투어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문경준, 최진호, 이수민 등과 코리안투어 강자들인 서요섭, 박상현, 배용준, 김민규, 김비오, 그리고 미국 PGA투어 2승의 배상문 등이 우승에 도전한다.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우승자 고군택은 잭 니클라우스GC 코스레코드(10언더파 62타)를 갖고 있다.
유럽투어에서는 세계 63위 아드리안 머몽크(폴란드), 90위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와 덴마크의 쌍둥이 선수 라스무스 호이고르(111위), 니콜라이 호이고르(122위) 등이 출전한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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