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1분기 반도체 수출 40% 급감, 대중국 수출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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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국내 전체 수출액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액이 수출액을 웃돌면서 올해 1분기 무역적자 규모는 225억 달러로 집계됐다.
반도체를 포함한 중간재 수출액은 지난해 9% 증가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9.5% 감소했다.
올해 1분기 대중국 수출은 29.8% 급감했고 베트남은 25.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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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국 반도체 수출 감소→중간재 수출 부진
올해 1분기 국내 전체 수출액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수지는 225억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한국무역협회(무협)가 25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올해 1~3월 수출액은 151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12.6% 감소한 수치다.
이 기간 수입액은 1740억 달러로 2.2% 줄었다.
수입액이 수출액을 웃돌면서 올해 1분기 무역적자 규모는 225억 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월간 기준 무역적자는 ▷지난 1월 125억 달러 ▷2월 52억 달러 ▷3월 46억 달러 ▷4월 1~20일 41억 달러로 다소 둔화하는 양상이다.
무역협회는 올해 1분기 수출이 부진했던 이유로 ‘반도체 수출 감소’를 꼽았다.
반도체를 포함한 중간재 수출액은 지난해 9% 증가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9.5% 감소했다.
국가별 중간재 수출 현황을 보면 ▷중국 -29.6% ▷베트남 -27.5% ▷홍콩 -44.7% ▷대만 -37.9% 등 모두 감소했다.
무역협회는 “이들 국가로의 반도체 등 수출 부진이 중간재 수출 부진으로 이어지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달리 소비재 수출은 올해 들어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27.1%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 등 수출이 많은 미국(39.4%) 캐나다(46.3%) 독일(70.9%) 등에서 소비재 수출 급증세가 두드러졌다.
국가·지역별로 보면 한국의 우회 수출 비중이 높은 중국과 베트남에서 수출 부진이 심화했다.
올해 1분기 대중국 수출은 29.8% 급감했고 베트남은 25.2% 줄었다. 이는 일본(-10.1%) 미국(3.5%) 유럽연합(3.8%) 등보다 두드러지는 감소세다.
품목별로 보면 대표적 중간재인 반도체 수출이 40% 감소했다. 철강제품은 15.8% 줄었다. 반면 승용차 수출은 44%로 급증세를 보였다.
무협은 “수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수출 기업에 대한 금리 인하 및 원리금 상황 유예 등 특단의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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