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역대 5번째 진기록…오클랜드 듀오의 '연타석 백투백' 홈런

한용섭 2023. 4. 2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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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중심타자 브렌트 루커와 헤수스 아길라가 메이저리그 역대 5번째 진기록을 세웠다.

한 경기에서 백투백 홈런을 2번이나 기록한 것.

동일 경기에서 같은 선수가 백투백 홈런을 2차례 기록한 것은 오클랜드 구단 역사에서 최초 기록이다.

 또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도 동일 타자들이 한 경기에서 백투백 홈런을 2번 합작한 것은 5번째 진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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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브렌트 루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헤수스 아길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한용섭 기자]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중심타자 브렌트 루커와 헤수스 아길라가 메이저리그 역대 5번째 진기록을 세웠다. 한 경기에서 백투백 홈런을 2번이나 기록한 것. 

오클랜드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를 치렀다.

루커는 3번타자, 아길라는 4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오클랜드는 1회부터 홈런포가 터졌다. 2사 후 루커가 에인절스 선발 수아레즈의 초구 93.2마일 패스트볼이 한가운데로 들어오자 놓치지 않고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5호)을 쏘아올렸다.

이어 아길라는 1볼 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84.8마일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3호)을 터뜨렸다. 백투백 홈런이었다. 

오클랜드는 2회 케빈 스미스가 무사 2,3루에서 좌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그리고 5-1로 앞선 3회 다시 루커와 아길라의 홈런포가 터졌다. 루커는 풀카운트에서 수아레즈의 82.4마일 체인지업을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타석 홈런(시즌 6호)을 터뜨렸다.

이어 아길라는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82.4마일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4호)을 쏘아올렸다. 또 백투백 홈런이었다. 

동일 경기에서 같은 선수가 백투백 홈런을 2차례 기록한 것은 오클랜드 구단 역사에서 최초 기록이다. 또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도 동일 타자들이 한 경기에서 백투백 홈런을 2번 합작한 것은 5번째 진기록이다.

루커는 이날 4타수 2안타(2홈런) 2볼넷 3타점 2득점, 아길라는 4타수 3안타(2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오클랜드는 3회까지 홈런 5방을 터뜨렸다. 1997년 8월 21일 보스턴전에서 3회까지 홈런 6개를 기록한 이후 26년 만에 처음으로 3회까지 5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난타전이었다. 오클랜드는 초반 홈런포를 앞세워 7-1로 앞서나갔으나, 7회 7-8 역전을 허용했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서 8-8 동점을 만들어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 10회 3점을 뽑았고, 10회말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11-10으로 승리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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