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분할 현대그린푸드, 저평가 벗어나나…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 [투자360]

2023. 4. 2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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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분할 후 재상장한 현대그린푸드가 25일 약세장 속에서도 상승 마감했다.

주가는 재상장 당일 10% 넘게 내렸지만 최근 들어 인적분할에 따른 재평가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시초가도 회복하는 분위기다.

지난 10일 분할 재상장 이후 사흘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지만 최근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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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린푸드 스마트 푸드 센터 전경. [현대그린푸드 홈페이지]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인적분할 후 재상장한 현대그린푸드가 25일 약세장 속에서도 상승 마감했다. 주가는 재상장 당일 10% 넘게 내렸지만 최근 들어 인적분할에 따른 재평가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시초가도 회복하는 분위기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그린푸드는 전일 대비 2.63% 오른 1만25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0일 분할 재상장 이후 사흘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지만 최근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주가는 재상장 첫날 12% 넘게 내리기도 했지만 13일 기점으로 반등 흐름을 보인다. 시초가(1만2990원)수준까지도 회복한 상태다. 당시 시초가는 기업 재평가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평가가격인 7250원보다 약 80% 높은 수준에서 결정되기도 했다.

이러한 기대감은 최근 주가 흐름에도 반영되는 분위기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분할 이전에는 가구 사업, 중장비 제조 사업, 법인 영업 사업 등을 영위하는 계열회사를 종속 회사로 보유하고 있어 푸드 서비스 사업에 대한 기업 가치를 적절히 평가 받지 못해왔지만, 인적 분할 이후 기업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분할 전 높은 자산 가치에도 불구하고, 건자재 계열사 및 일부 종속회사 실적 부진이 기업가치 상승을 제한시켰다"면서 "분할 이후 자산가치는 지주사로 편입되지만 종속회사 연결 실적 제외에 따라 본업의 높은 펀더멘탈은 오히려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기초 체력도 뒷받침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경은 KB증권 연구원은 "단체 급식 사업 식수 증가 및 해외 사업 확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업황이 회복되면서 일 식수 30만식 수준을 회복했고, 구내 식당에 대한 수요가 증가로 식수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중동·미국 등에서의 국내 기업 투자 확대가 예상돼 프로젝트·공장 급식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남성현 연구원도 "자동차 및 조선업 등 가동률 증가로 인한 식수 증가와 CK 가동률 확대로 인한 마진율 개선 등으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해외사업부 매출액 증가, 그리팅(B2C) 및 CK(B2B) 성장 지속으로 본업의 펀더멘탈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fo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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