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대노조, 국빈방문 尹 향해 "노동탄압 즉각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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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노동총연맹(AFL-CIO)이 미국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노동탄압을 중단하라는 목소리를 냈다.
25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에 따르면, 미국노총은 24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성명서를 발표하고 윤석열 정부의 노동기본권 억압 문제를 한미정상회의에서 다룰 것을 백악관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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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미국노총 "최근 노조간부 체포로 노동상황 더욱 악화"
[서울=뉴시스]고홍주 기자 = 미국노동총연맹(AFL-CIO)이 미국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노동탄압을 중단하라는 목소리를 냈다.
25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에 따르면, 미국노총은 24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성명서를 발표하고 윤석열 정부의 노동기본권 억압 문제를 한미정상회의에서 다룰 것을 백악관에 요청했다.
미국노총은 미국의 노동조합 연맹체로 미국에서 가장 큰 노동조합이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양 정상은 한미 양국의 공유 가치와 인권 존중을 표명한다지만 한국 정부는 결사의 자유, 단체교섭권 및 파업권 등 노동기본권을 지속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최근 정부 당국의 노조간부 체포를 비롯한 탄압은 한국에서 이미 힘들게 활동하고 있는 노조와 노동자들의 상황을 더욱 악화하고 있음이 분명해졌다"고 꼬집었다.
이어 "한국 정부가 노동자들의 단체행동권과 노조결성권의 온전한 행사를 허용하지 않는다면 민주국가들의 공동행보를 주도하거나 무역파트너로서 우호적인 조치를 누릴 수 없을 것"이라며 "윤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회복력 있는 민주주의를 지원하고 고취시키기 위한 약속을 이행하고자 한다면, 한국의 노동자 및 노조간부 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전 세계 노동자들이 기본권을 행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delan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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