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없는 AS"…믿음직한 르노 'XM3 E-TECH 하이브리드'

김일규 2023. 4. 2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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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엔진과 전기 시스템이 함께 또는 따로 움직이면서 자동차의 구동력을 만들고 최적의 연비를 구현한다.

내연기관과 전기모터가 상호연동하며 작동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내연기관이나 순수 전기차보다 시스템이 더 복잡할 수밖에 없다.

블루 레벨도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전기차의 일반적인 정비가 가능하지만 고전압 시스템이 들어가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만 진단과 정비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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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서도 정비 불편 없어야"
작년 판매 전부터 완벽 AS 준비
전국 260개 서비스 네트워크에
230V 고전압 정비 시스템 구축
전문 기술인력 확충 위해
3단계 양성 프로그램도 진행
르노 ‘XM3 E-TECH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엔진과 전기 시스템이 함께 또는 따로 움직이면서 자동차의 구동력을 만들고 최적의 연비를 구현한다. 내연기관과 전기모터가 상호연동하며 작동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내연기관이나 순수 전기차보다 시스템이 더 복잡할 수밖에 없다. 전문적인 정비 인프라 및 고급 인력도 필요하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해 11월 하이브리드 모델인 ‘XM3 E-TECH 하이브리드’를 판매하기 전부터 완벽한 애프터서비스(AS)를 준비했다. 전국 414개의 서비스 네트워크 중 260개소에 230V 고전압 시스템을 정비할 수 있는 시스템을 추가로 구축했다. 내연기관과 전기 시스템을 동시에 정비할 수 있도록 준비한 것이다.

르노코리아는 고전압 시스템 정비 가능 여부에 따라 서비스 네트워크를 ‘오렌지 레벨’과 ‘블루 레벨’로 나눠 관리하고 있다. 오렌지 레벨은 고전압 배터리에서 전원을 공급받는 부품의 진단과 측정, 수리 등 모든 AS가 가능하다. 블루 레벨도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전기차의 일반적인 정비가 가능하지만 고전압 시스템이 들어가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만 진단과 정비를 할 수 있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를 정비할 수 있는 전문 기술 인력도 함께 양성하고 있다. 르노 닛산 얼라이언스의 하이테크 정비 인력 양성 프로그램에 따라 기본 단계인 ‘미케닉’과 중간 단계인 ‘EM’, 최고급 단계인 ‘코테크’로 구분해 전문 정비 인력의 기술 수준을 관리하고 있다.

가장 높은 수준인 코테크는 총 11주가 소요되는 르노코리아의 서비스 교육 과정을 모두 이수해야 받을 수 있다. 2년에 한 번 치러지는 평가 프로그램도 통과해야 코테크 레벨을 유지할 수 있다. EM이나 코테크에 도달해야 오렌지 레벨의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근무하는 고전압 시스템 전문 기술 인력 양성 프로그램인 ‘EVS’에 도전할 수 있다.

르노코리아가 정비 시스템 확충 및 전문 인력 양성에 매진하는 이유는 고객이 전국 어디서나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최상위 전문 인력이 필요한 이유는 르노그룹의 포뮬러1 레이싱팀인 ‘알핀’의 하이브리드 시스템(ERS)과 비슷한 구조의 하이테크 시스템이 들어가기 때문이기도 하다.

F1에서 사용되는 ERS는 제동 시 발생하는 운동에너지뿐 아니라 엔진에서 발생하는 열에너지까지 회수해 배터리에 저장한다. 덕분에 경주 중 160마력에 달하는 추가적인 전기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다.

전기차에 가장 가까운 하이브리드 모델로 평가받는 XM3 E-TECH 하이브리드도 F1 경주차와 마찬가지로 1.6L 가솔린 엔진에 1.2kWh 용량의 배터리, 두 개의 전기모터가 들어간다. 15kW(20마력)의 힘을 내는 모터는 출발할 때 전기 스타터 역할과 함께 기어 변속 시 동력을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주행 중 꾸준히 배터리도 충전한다. 36kW(49마력)를 발휘하는 모터는 엔진과 함께 구동을 담당한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수상했다. 르노코리아는 평일 주간 AS센터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평일 야간 및 주말 입고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 직영 서비스센터는 물론 전국 131개의 협력 서비스 네트워크까지 이용할 수 있다. ‘MY르노코리아’ 앱 또는 르노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인하고, 업체별 대표 전화로 예약할 수 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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