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킹' 이승엽 감독, 대구 첫 방문, 하루 밀렸다…두산-삼성전 우천 취소[SPO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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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이승엽의 첫 라이온즈파크 입성이 하루 미뤄졌다.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는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간 시즌 1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이 감독은 국민타자와 함께 '라이온 킹'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렸을 정도로 삼성을 대표하는 아이콘이었다.
경북고를 졸업하고 1995년 삼성에 입단해 2017년까지 일본프로야구(NPB)에 도전했던 기간을 제외하고는 줄곧 원클럽맨으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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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김민경 기자] 감독 이승엽의 첫 라이온즈파크 입성이 하루 미뤄졌다.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는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간 시즌 1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오전부터 종일 비가 내렸고 경기 개시 시간 이후로도 계속해서 비 예보가 있어 경기 취소 결정을 했다.
이 감독은 지난해 10월 두산 감독으로 부임한 이래 처음으로 대구를 찾았다. 이 감독은 국민타자와 함께 '라이온 킹'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렸을 정도로 삼성을 대표하는 아이콘이었다. 경북고를 졸업하고 1995년 삼성에 입단해 2017년까지 일본프로야구(NPB)에 도전했던 기간을 제외하고는 줄곧 원클럽맨으로 뛰었다.
삼성의 자부심과 같은 선수이기도 했다. 이 감독은 KBO리그 통산 190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2(7132타수 2156안타), 467홈런, 1498타점을 기록했다. KBO 역대 홈런 1위에 올랐고, 2003년 56홈런으로 단일 시즌 최다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MVP와 홈런왕을 5차례씩 차지하고, 골든글러브 10개를 쓸어담는 등 삼성을 대표하는 간판타자로 맹활약했다.
삼성 팬들은 지도자 생활 역시 삼성에서 하길 바랐다. 삼성의 36번 영구결번 선수이기도 하고, 라팍 우익수 뒤 외야 관중석 쪽 벽면에 이승엽 벽화가 그려져 있을 정도로 삼성의 상징적인 선수였기 때문.
하지만 이 감독은 5년의 기다림 끝에 먼저 감독직을 제안한 두산과 손을 잡았다. 두산은 3년 총액 18억원으로 초보 감독 역대 최고 대우를 약속했다.
이 감독은 첫 대구 원정길에 오르면서 "당연히 이목이 집중되리라 예상한다. 지인들도 연락을 많이 했고, 예매도 많이 하셨다더라"며 기대감을 이야기했는데, 비에 가로막혀 하루 뒤를 기약하게 됐다.
한편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도 비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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