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야심 찬 계획', 데 헤아 주급 DOWN→케인 '30만 파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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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그 우승을 향한 계획을 세웠다.
영국 '더 선'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타이틀을 되찾기 위해 다비드 데 헤아의 주급을 줄임으로써 해리 케인과 마커스 래쉬포드에게 거액을 제공할 준비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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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그 우승을 향한 계획을 세웠다.
영국 '더 선'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타이틀을 되찾기 위해 다비드 데 헤아의 주급을 줄임으로써 해리 케인과 마커스 래쉬포드에게 거액을 제공할 준비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는 케인과 래쉬포드에게 도합 주급 60만 파운드(약 10억 원)를 지급할 의사가 있다. 데 헤아는 기존 주급 37만 5,000 파운드(약 6억 2,400만 원)에서 20만 파운드(약 3억 3,300만 원)로 재계약을 맺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케인은 토트넘 유스에서 성장해 지금까지 몸담고 있다. 토트넘 내에서뿐만 아니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대표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했다. EPL 314경기에 출전한 그는 207득점으로 앨런 시어러(260골), 웨인 루니(208골)에 이어 역대 득점 3위에 올라있다.
역대 최고 스트라이커라고 불리기 위해서는 '트로피'가 필요한 데, 여전히 없다. 토트넘에서 결승 진출 이력은 있으나, 매번 고배를 마시면서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다. 이에 맨체스터 시티와의 이적 파동이 존재하는 등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케인의 마지막 재계약은 지난 2018년 6월로, 오는 2024년 6월에 만료된다. 최근까지만 해도 재계약에 열려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현재는 아니다.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과 결별하면서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가능성도 현저하게 적다.
트로피에 대한 열망이 큰 케인 입장으로서 냉정하게 재계약을 할 이유가 없고, 한시라도 빨리 우승 가능성이 존재한 구단으로 이적하길 원할 것이다. 현재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맨유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5일, "맨유는 케인 영입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들은 케인과 계약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아내고자 한다"라면서 "소식통에 따르면 케인은 올여름 토트넘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라고 설명했다.
'더 선'에 따르면 맨유는 우선 케인에게 '고주급'을 챙겨줄 생각이다. 알려진 케인의 토트넘 기본 주급은 20만 파운드 정도다. 여기에 10만 파운드를 얹어 30만 파운드(약 5억 원)를 주고자 한다. 곧 30세를 앞둔 선수에게 해줄 수 있는 확실한 대우다.
맨유는 그 과정에 있어 데 헤아의 주급을 대폭 삭감할 계획이다. 17만 5,000 파운드 깎인 주급 20만 파운드로 재계약을 맺고자 한다. 데 헤아는 오는 6월 만료 예정이다.
맨유는 케인뿐만 아니라 '내부 단속'에도 나선다. 내년 6월 만료 예정인 래쉬포드와 재계약을 추진한다. 마찬가지로 주급 30만 파운드를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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