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광주시의회…"호남의 젖줄,영산강을 살리자"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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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최선국 위원장)는 25일 광주시의회 접견실에서 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조석호 위원장)와 '영산강 수질개선 공동 대응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하고 영산강 수질개선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전남도의회 김호진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1)의 "영산강 공동 문화권을 형성하고 있는 광주·전남 시도의회에서 영산강 수질개선에 대해 함께 논의를 시작하자"는 제안으로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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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최선국 위원장)는 25일 광주시의회 접견실에서 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조석호 위원장)와 '영산강 수질개선 공동 대응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하고 영산강 수질개선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들 시·도 위원회는 또 영산강 수질개선 공동 대응을 위한 '광주·전남 시도의회 협의회'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은 전남도의회 김호진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1)의 "영산강 공동 문화권을 형성하고 있는 광주·전남 시도의회에서 영산강 수질개선에 대해 함께 논의를 시작하자"는 제안으로 성사됐다.
광주시와 전남 8개 시·군(목포, 나주, 담양, 무안, 영암, 화순, 함평, 장성) 을 관통하는 영산강은 유역면적 7605㎢로 광주·전남 지역의 생활과 문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러나 1982년 영산강 하굿둑이 축조된 이후 물 흐름이 단절되고 △상류의 농업용 4개댐(광주, 담양, 나주, 장성)으로 인한 하천 유지 수량 부족 △축사·농경지 등에서 배출되는 비점오염원 △광주시 하수처리장 방류수(72만톤/일) 유입 △영산강 관리 이원화 문제 등의 영향으로 영산강이 '죽음의 강'으로 전락, 국내 4대강 중 수질이 가장 낮다.
현재 강 상류지역은 '좋음'(1등급, BOD 2㎎/ℓ이하) 수준의 수질을 유지하고 있지만 광주시 구간을 통과하면서 '보통'(3~4등급, BOD 5~8㎎/ℓ이하)수준으로 악화된 상태다.
이날 협약에서 양 시·도의원들은 영산강 수질개선을 위해 △오염 극심 지점 현지 확인 △오염원 규명 및 개선안 마련 공동 용역 실시 △국회․중앙부처 협조 요청 △주민·전문가 등 토론회 △영산강 수계 기초지자체 협의체 구성 등을 중점 세부과제로 선정, 상생협력를 도모키로 했다.
전남도의회 최선국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위원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과 산업 발달로 인한 물 수요 증가 등 물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양 의회가 영산강 문제를 함께 고민하기 위해 테이블에 마주 앉은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kanjo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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