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일상회복 여파 3월 유통업체 매출 6.4%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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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일상회복 영향으로 지난 3월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6.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온·오프라인 주요 유통업체 25곳의 3월 매출액을 집계한 결과 25곳 합산 매출은 13조6300억원에서 14조4900억원으로 6.4% 늘었다.
이들 유통업체의 매출 증가율은 다소 둔화했다.
이들 25개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은 코로나19 일상회복이 본격화했던 지난해 4~8월엔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였으나, 지난해 말 한자릿수로 떨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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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위한 제품 수요 증가세…증가폭은 둔화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코로나19 일상회복 영향으로 지난 3월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6.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부터의 일상회복 영향으로 풀이된다.
의류, 아동, 스포츠, 화장품 등 외부활동을 위한 품목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코로나19로부터의 일상 회복이 본격화한 모습이다. 3월은 봄나들이가 시작되는 시기이지만, 지난해는 코로나19(오미크론 변이) 확산 여파로 관련 품목 수요가 상대적으로 위축했었다.
백화점 매출은 9.5% 늘었다. 여성캐주얼, 잡화, 식품 등 가정용품을 뺀 모든 품목 수요가 크게 늘었다. 편의점 매출도 야외 활동 증가와 맞물려 9.7% 늘었다. 특히 즉석식품 수요가 많았다. 대형마트(1.2%↑)와 준대규모점포(1.0%↓) 매출은 상승 폭이 작거나 오히려 감소했다. 야외활동 증가와 맞물려 가전·문화나 가정식을 위한 식재료 판매가 줄어든 여파다.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 중에서도 야외 활동을 위한 패션·의류(12.2%↑)와 화장품(18.1%↑) 품목의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유통업체의 매출 증가율은 다소 둔화했다. 경기침체와 물가 상승 여파로 풀이된다. 이들 25개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은 코로나19 일상회복이 본격화했던 지난해 4~8월엔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였으나, 지난해 말 한자릿수로 떨어진 바 있다. 3월에도 백화점, 편의점 등 모든 형태의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구매 단가가 전년대비 감소하는 등 물가 영향이 일부 나타났다.
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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