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러 프리고진 "포로 잡지마, 전원 사살해"…핑계는 '국제법 준수'

(서울=연합뉴스)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앞으로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포로를 잡지 않고 모든 적을 사살해 버리겠다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라며 댄 핑계는 더욱 기가 막히는데요, '포로 처우에 대한 국제법을 준수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24일(현지시간) dpa, AFP 통신에 따르면 프리고진은 텔레그램에서 "우리는 전장에서 모두를 죽일 것이다. 더 이상 포로를 잡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프리고진은 바그너 그룹이 포로를 돌보고 치료하고 해치지 않도록 정한 국제법을 준수한다면서, 이에 따라 이처럼 결정했다는 궤변을 늘어놨습니다.

그는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 포로 사살을 논의했다는 내용의 녹음 파일이 텔레그램을 통해 공개됐다고 언급하고, 우크라이나가 국제법을 위반했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는데요.

하지만 해당 파일을 공개한 것은 바그너 그룹 관련 텔레그램 채널인데, 이 채널은 그런 파일의 출처를 공개하지 않았고 내용의 진위를 확인할 방법도 없다고 AFP는 지적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왕지웅·이금주>

<영상: 로이터·AFP 홈페이지·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유튜브·바그너그룹 텔레그램·예브게니 프리고진 텔레그램·니콜라이 페스코프 페이스북·우크라이나 25공수여단 페이스북·@wartranslated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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