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T 퍼시픽 2023' DRX, 젠지 꺾고 5주 연속 독주
T1, 렉스 리검 퀀 2-0 격파 '4위 껑충'
[더팩트 | 최승진 기자]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2023'에서 펼쳐진 한국 팀 간 두 번째 경기에서 DRX가 젠지를 제압하며 5주 연속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발로란트는 5대 5 대전형 캐릭터 기반 전술 슈팅 게임이다.
서울 마포구 상암 콜로세움에서 열린 'VCT 퍼시픽 2023' 5주 차에서 DRX가 젠지를 2-1로 꺾으면서 유일하게 전승을 기록 중이다.
DRX는 VCT 퍼시픽 개막 이후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면서 5전 전승으로 단독 1위를 유지했다. 그 뒤를 바짝 쫓던 젠지는 DRX에 아쉽게 패배하면서 4승 1패로 2위에 머물렀다. T1은 5주 차에서 만난 인도네시아 팀인 렉스 리검 퀀을 제압하면서 2연패를 끊고 6위에서 4위까지 순위가 상승했다.
DRX는 지난 22일 펼쳐진 'VCT 퍼시픽' 5주 1일 차 2경기에서 젠지를 세트 스코어 2-1로 꺾으면서 1승을 추가했다. DRX는 젠지에 2세트를 내주면서 4주 차까지 이어온 무실세트 전승 기록을 지키지는 못했다.
'헤이븐'에서 펼쳐진 1세트에서 DRX가 13-7로 승리하면서 대승을 거뒀다. 피스톨 라운드를 승리하면서 기세를 탄 DRX는 '마코' 김명관과 '스택스' 김구택이 맹활약하며 후속 라운드까지 잡았다. 클러치 플레이까지 성공한 DRX는 공격 진영에서 이점을 살리며 젠지를 압박한 끝에 전반전을 11-1로 마무리했다.
수비 진영으로 전환된 후반전에서 DRX는 피스톨 라운드와 후속 라운드를 패배하면서 젠지에 5개의 라운드를 내줬지만 '폭시9' 정재성이 흐름을 뒤바꾸며 후반 6, 8라운드를 승리, 1세트를 13-7로 마쳤다.
2세트 '프랙처'에서 젠지와 시소게임을 펼친 끝에 10-13으로 패한 DRX는 3세트 '펄'에서부터 다시 반격에 나섰다. 요원 킬조이를 플레이한 '버즈' 유병철을 중심으로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간 DRX는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젠지의 스파이크를 해체하며 격차를 벌렸다. 9, 10라운드를 패배하기도 했지만 전력을 가다듬은 뒤 두 개 라운드를 승리하면서 9-3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이어진 후반전 피스톨 라운드를 패배한 DRX는 세 개 라운드 스파이크 폭파에 성공하며 매치 포인트를 달성했다. DRX는 유병철이 후반 5라운드에서 클러치 플레이까지 성공시키면서 13-4라는 큰 점수 차이로 승리를 거두면서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DRX는 정규 리그에서 치르는 8번 경기 중 5승 고지에 가장 먼저 오르면서 정규 리그 1위 가능성을 높였다. 동시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졌다.
개막 이후 2연승을 거둔 뒤 2연패를 기록하며 주춤한 T1은 지난 23일 5주 2일 차에서 만난 렉스 리검 퀀에 2-0 완승을 거두면서 값진 1승을 추가했다.
1세트 '헤이븐' 공격 진영에서 시작한 T1은 정교한 에임 능력을 바탕으로 피스톨 라운드에 이어 3개의 라운드를 연달아 따내면서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그러나 '2ge' 제임스 구피오를 앞세운 상대의 역습에 당한 T1은 5, 6라운드를 내준 뒤 8, 9라운드까지 빼앗기면서 동점 위기에 몰렸지만 침착하게 남은 두 개의 라운드를 챙기면서 전반전을 7-5로 마무리했다.
공수 전환 후 후반전 피스톨 라운드를 승리한 T1은 '사야플레이어' 하정우의 제트가 활약하면서 후속 라운드까지 잡았다.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면서 렉스 리검 퀀과 1개의 라운드씩 주고받은 T1은 후반 9라운드를 제압하며 매치 포인트를 달성했고 22라운드에서 '먼치킨' 변상범이 1-2 교전을 이겨내면서 13-9로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는 T1이 선택한 '프랙처'에서 진행됐다. 공격 진영에서 시작한 T1은 피스톨 라운드와 후속 라운드를 패하면서 불리한 상황에 놓였지만 3라운드부터 7라운드까지 5연승을 거두면서 흐름을 반전시켰다. 8라운드에서 한 점을 내주기도 했지만 다시 9라운드에서 전열을 가다듬은 뒤 4개의 라운드를 연이어 따내면서 라운드 스코어 9-3으로 후반전을 맞이했다.
수비 진영으로 후반전에 들어간 T1은 피스톨 라운드를 상대에 내줬지만 스킬 활용과 교전 능력을 바탕으로 후속 라운드를 챙기며 균형을 맞췄다. 후반 3라운드에서 무결점 플레이로 큰 득점에 성공한 T1은 이어진 2개 라운드까지 따내면서 13-4로 경기를 마쳤다. T1은 이번 승리로 3승 2패 세트 득실 +1을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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