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수단 교민 28명, 무사히 서울공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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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5일 수단 교민 28명을 태운 공군 수송기가 서울공항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수단에서 철수한 우리 국민 28명이 탑승한 공군 수송기 KC-330은 오늘 오후 3시 57분경 서울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고 밝혔다.
포트수단에는 우리 군의 수송기가 대기하고 있었다.
교민들은 수송기에 탑승해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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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대통령실은 25일 수단 교민 28명을 태운 공군 수송기가 서울공항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수단에서 내란이 발생한 직후 교민 탈출 작전을 가동했다. 정부는 지난 21일 C-130J ‘슈퍼 허큘리스’ 수송기를 현지로 급파했다. 이 수송기에는 ‘특전사 중의 특전사’로 불리는 707 대체러 특수임무대와 공군 최정예 특수요원인 공정통제사(CCT) 등이 탑승했다.
이튿 날인 22일에는 해군이 움직였다. 해군은 항공편 이용이 여의찮을 경우를 대비해 오만 살랄라 항에 있던 청해부대 소속 충무공이순신함(DDH-II·4400t급)이 수단 인근 해역으로 이동했다. 충무공이순신함에는 해군의 정예 특수부대인 특수전전단을 배치했다. ‘하늘의 주유소’로 불리는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기 KC-330 시그너스도 23일 부산에서 이륙해 24일 오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공항에 도착했다. 우리 교민의 안전한 철수를 위해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투입한 것이다.
수단 현지에서는 23일 교민들의 탈출작전이 시작됐다. 이들은 수단 수도 하트룸에서 버스에 탑승해 역 850km를 달려 24일 포트수단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포트수단에는 우리 군의 수송기가 대기하고 있었다. 교민들은 수송기에 탑승해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로 이동했다. 이곳에서 KC-330을 타고 서울공항을 향해 이륙했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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