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경용 "꼴랑 10%밖에 안되는 특별교부금 확보 자랑인가"

조영석 기자 2023. 4. 2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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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충북 제천·단양)의 교육환경 개선 특별교부금 확보 홍보에 민주당 이경용 제천단양위원장이 "충북도내 교육 특별교부금의 10%에 불과한 것을 가지고 호들갑을 떤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 위원장은 25일 자료를 내 "충북의 교육 특별교부금은 2020년 189억원에서 매년 증가해 올해는 34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충북에서 세번째로 큰 도시인 제천시가 그것도 단양군과 합해 전체 예산의 10%에 불과한 31억원을 확보한 것이 무슨 큰 자랑거리인가"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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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영 의원, 교육환경 개선 특별교부금 확보 홍보에 직격탄
첨단산업단지 유치 실패 등 미래 성장동력사업 줄줄이 좌절
이경용

(제천ㆍ단양=뉴스1) 조영석 기자 = 최근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충북 제천·단양)의 교육환경 개선 특별교부금 확보 홍보에 민주당 이경용 제천단양위원장이 "충북도내 교육 특별교부금의 10%에 불과한 것을 가지고 호들갑을 떤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 위원장은 25일 자료를 내 "충북의 교육 특별교부금은 2020년 189억원에서 매년 증가해 올해는 34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충북에서 세번째로 큰 도시인 제천시가 그것도 단양군과 합해 전체 예산의 10%에 불과한 31억원을 확보한 것이 무슨 큰 자랑거리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최근 몇년동안 제천시는 한국전력 제천전력관리처, 코레일충북본부 등 공공기관들이 떠나는 아픔을 겪었다"며 "지난해에는 경찰병원 분원 제천 유치 실패에 이어 충청권이 공동 유치한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 제천과 단양은 한 경기도 유치하지 못하고 외면당했다"고 꼬집었다.

또 "정부의 15개 첨단산업 조성계획에서 또 좌절을 맞봐야 했던 제천시는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철도분야 첨단산업단지 조성 역시 오송으로 빼앗긴데 이어 천연물바이오첨단지는 강릉시로 확정되는 등 제천시의 미래 성장동력 사업 유치에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중부내륙 관광특구 지정 공약이 3년이 지나도록 법안이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데 이쯤되면 못하는 것인지 안 하는 것인지 궁금해 진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이런 중요한 시기에 전체 예산의 꼴랑 10%밖에 안되는 특별교부금을 확보했다고 시민들에게 생색내는 것이 참담하고 부끄러울 뿐"이라며 "제천·단양의 미래는 그저 앞에 있는 나무만 볼게 아니라 숲을 볼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hoys22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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