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시스템, 건축물 100% 누수 막는 친환경 방수재…한국 10대 신기술 지정

임호범 2023. 4. 2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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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구조물에서 누수는 암적인 존재라고 할 정도로 골칫거리다.

눈부신 과학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콘크리트 구조물의 누수 문제는 피해 가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리뉴시스템은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주요 구조물의 누수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전 세계를 상대로 해외시장 개척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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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3
방수재인 터보씰을 만드는 리뉴시스템 회사 전경. /리뉴시스템 제공


콘크리트 구조물에서 누수는 암적인 존재라고 할 정도로 골칫거리다. 눈부신 과학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콘크리트 구조물의 누수 문제는 피해 가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리뉴시스템(대표 이종용)은 기존 접착 경화형 방수재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수중 접착이 가능한 점·접착 비경화 방수재를 개발했다. 세계 최초 토목 건축 구조물의 100% 완전 방수를 실현한 첨단 신소재 개발 및 제조 기업이다. 폐유·폐타이어 등 폐자원을 방수 소재로 활용한 친환경 방수공법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요 방수재인 터보씰은 반영구적 고점착 유연형 겔 방수재(SRPG)다. 기존 시장의 접착 경화형 방수재에서 점착비경화형으로 방수재의 패러다임을 바꾼 제품이다. 기존의 방수재는 딱딱하게 굳어서 깨져버려 그 틈새로 누수가 발생한다. 그러나 리뉴시스템의 터보씰은 영원히 굳지 않으며 구조물의 거동에도 대응해 손상되지 않기 때문에 누수를 완벽히 차단해낸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 기술은 세계 최초·최고 기술에만 수여되는 대한민국 10대 신기술로 지정받았다. 과학기술정통부로부터 한국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IR52 장영실상을 2회에 걸쳐 수상했다. 리뉴시스템은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주요 구조물의 누수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전 세계를 상대로 해외시장 개척에도 앞장서고 있다.

리뉴시스템은 1999년 설립 후 국내외 주요 토목, 건축공사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안전을 이유로 시공에 까다롭기로 소문난 인천공항 제2, 3, 4단계 건설공사를 비롯해 율곡로 창경궁 앞 도로 구조 개선공사, 국립민속박물관 등에 납품했다.

리뉴시스템은 해외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미국 보스턴 빅딕 지하차도 누수 보수공사, 미국 샌프란시스코 BART 지하철, 싱가포르 마리나 해안 고속도로 현장 등 수많은 국내외 현장에 기술과 제품을 적용했다.

이 회사는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3’에서 정부조달 우수제품인 터보씰H를 비롯해 작년 하반기 새롭게 국토교통부 신기술(제937호)로 지정받은 자원 순환형 고점착 합성고무계 방수씰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유·무기계 도막재 일체형 방수시트를 복합화한 복합방수공법(AI-System), 신기술 740호 온통 GTR 방수공법 및 재난 안전 신기술 제44-2-1호 등 세계 최초 완전 방수를 실현한 리뉴시스템만의 독자적 기술과 제품을 다양하게 전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ESG 경영이 화두가 되며 친환경 제품 수요가 늘어가는 추세”라며 “리뉴시스템의 터보씰은 환경표지 인증을 비롯해 녹색기술 인증, 녹색기술제품 인증을 받았다”고 말했다. 어 “미국의 환경인증기관 UL의 에코로고(Ecologo) 인증까지 보유하고 있어 터보씰에 대한 관심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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