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생태계 복원 실감나"…전력공기업, 원전 기자재 조달·인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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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원전 생태계가 복원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관련 산업도 점차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25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국제원자력 산업전'의 원자력 및 전력기자재 구매상담회 부스에서 만난 A씨의 얼굴에는 기대감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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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원전 생태계가 복원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관련 산업도 점차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25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국제원자력 산업전'의 원자력 및 전력기자재 구매상담회 부스에서 만난 A씨의 얼굴에는 기대감이 가득했다.
원자력(전력) 공기업 조달부서와 1:1 상담으로 중소기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에서 A씨는 발전소 기자재 구매 계약 상담과 향후 발전사가 필요한 자재 등에 대한 정보를 들을 수 있었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 한울원자력본부를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등 발전5개사, 한전원자력연료 등 8개 기관 12개 본부는 지난 24일부터 이틀동안 213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오후 1시기준 상담액만 233억원이다.
관련 기업들은 원전 부품·기자재, 방사선 계측기, 방사성 폐기물 측정장비, 통합관제시스템, 보온 단열재 등 원자력 분야 중소기업이 보유한 기술 및 서비스를 소개하고, 납품 가능성이나 필요한 인증 등을 문의했다.
단열재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B씨는 "우리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이 화력발전소 뿐만 아니라 원자력발전소에도 납품 가능한지 문의하러 왔다"며 "정부 정책에 따라 원전 산업이 다시 커지면서 우리도 사업 방향성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력공기업은 상담 내용을 토대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점검하는 한편 부품 인증 등에 대한 절차 간소화도 고려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원자력산업협회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과 불필요한 규제를 개혁하는 등 원전 산업 육성과 생태계 복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조규희 기자 playingj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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