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26일 합동감식…44일만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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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타이어 약 21만개와 공장 절반가량을 태운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원인을 밝힐 합동감식이 44일만에 재개된다.
대전경찰청 과학수사대는 26일 오전 10시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대전노동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2차 합동감식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경찰 등 합동감식반은 지난달 14일 곧바로 감식에 착수했으나 당시 발화지로 추정되는 2공장 진입이 어려워 1공장 내 동일 설비를 살피는데 그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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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지난달 타이어 약 21만개와 공장 절반가량을 태운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원인을 밝힐 합동감식이 44일만에 재개된다.
대전경찰청 과학수사대는 26일 오전 10시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대전노동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2차 합동감식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경찰 등 합동감식반은 지난달 14일 곧바로 감식에 착수했으나 당시 발화지로 추정되는 2공장 진입이 어려워 1공장 내 동일 설비를 살피는데 그친 바 있다.
이후 감식이 늦어질 경우 발화 증거가 훼손될 우려가 있어 지난 13일 2차 감식을 잠정 결정했으나 여전히 추가 붕괴 위험 등 안전상의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일정을 다시 이달 말까지 연기했다.
경찰은 무너진 2공장 진입이 가능하도록 잔해를 정리하는 한편 2공장에 대한 붕괴 우려는 적다는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이번 감식을 강행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한국타이어 측으로부터 제출받은 소방매뉴얼, 설계도면, 작업일지 등을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2공장 타이어 성형 압출기 인근 12~14번째 가류공정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는 최초 신고를 토대로 최초 발화지를 추정하고 있다.
공정 특성 상 먼지나 기름 등이 바닥에 쌓여있어 작은 불씨에도 화재가 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찰은 보고 있다.
kjs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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