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레전드 토티도 극찬, "나폴리 같은 팀 없다...박수받아야 마땅해"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프란체스코 토티(46·이탈리아)가 나폴리를 향해 박수쳤다.
토티는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DAZN’과 나눈 인터뷰에서 “시즌 초반만 해도 나폴리가 잘할 줄은 몰랐다. 하지만 지금의 나폴리를 봐라. 모든 팀을 쓰러트리지 않느냐. 나폴리 같은 팀은 없었다. 현재는 나폴리가 가장 압도적이다. 환상적인 시즌을 치르고 있는 나폴리 선수단 및 감독에게 박수쳐야 한다”고 말했다.
토티의 말대로 나폴리는 예년과 비교해 눈에 띄는 임팩트를 남겼다. 2022-23시즌 세리에A에서 단독 1위를 달린다. 31경기씩 치른 시점에서 나폴리는 승점 78로 1위에 있다. 2위 라치오(승점 61), 3위 유벤투스(승점 59), 4위 AC밀란(승점 56)과의 격차가 크다.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바라본다. 나폴리는 故 디에고 마라도나가 있던 1990년에 마지막 세리에A 우승을 달성했다. 30년 넘는 세월이 흘러 올 시즌에 세리에A 챔피언 자리에 다시 도전한다. 김민재와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 주요 선수들의 가치도 덩달아 높아졌다.
또한 토티는 “올해는 이탈리아 축구계에 의미 있는 해다. 이탈리아 클럽들이 유럽축구연맹(UEFA) 대항전에서 가장 많이 살아남았기 때문”이라면서 “더 이상 이탈리아 팀이 유럽대항전 무대에서 안 통할 거라는 지적이 있었다. 하지만 올해에 그걸 깼다”고 주장했다.
토티의 말대로 이탈리아 팀들은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 맹활약했다. 나폴리를 비롯해 AC밀란, 인터 밀란은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이들 중 AC밀란과 인터 밀란은 4강까지 올랐다. 서로 맞대결을 치른다.
유로파리그도 마찬가지다. 이탈리아의 AS로마와 유벤투스가 유로파리그 4강에 진출했다. AS로마는 레버쿠젠과 4강전을 치르고, 유벤투스는 세비야와 붙는다. 결승에서 AS로마와 유벤투스의 격돌 가능성도 있다.
이탈리아 레전드 토티는 이탈리아 클럽들이 유럽 무대를 호령하는 걸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다.
[토티, 나폴리 선수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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